숨은 붙어 있으니 살아야겠고 - 무기력의 심리학
하타노 기요오.이나가키 가요코 지음, 김현숙 옮김, 박창호 감수 / 공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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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와 제목을 보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싶어서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매트 혹은 이불 같은 곳에 돌돌 말려서 무표정으로 있는 표지 사람의 모습이 요즘 저의 모습과도 매우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목과 표지의 그림과는 다르게 책 전체가 약간은 무거우면서도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기력은 그저 삶에 지쳐서 누구에게나 종종 오는 그냥 감기나 몸살과도 같은 일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무기력도 학습되는 것이라는 내용을 책을 통해 접하게 되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도 떠올랐습니다.

보통 서평을 신청하면 며칠에 걸쳐서 나눠서 읽는 편인데 이 책은 한 자리에 앉아서 단숨에 읽어 갈 수 있었습니다. 무기력에 대한 해답이 충분히 나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6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그 아이에게 무기력을 학습시키지 않도록 엄마가 해줄 역할이 무척 크다는 것을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기력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여진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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