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숨은 비법이

강봉수할머니 손자를 천재로 만드셨다면서요
강봉수 지음 / 서울문화사 / 1996년 5월

손자를 자랑하고픈 우리네 할머니들같이 강봉수 할머니의 손자 자랑이 많은 내용이다. 신토불이 피부미용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진대로 천연 재료로 만든 화장품이나 팩등 미용에 관한 정보와 더불어 손자들을 남다르게 키운 비법도 소개되어있다.

임신중에 며느리에게 해먹인 보양식이라든가 이유식기와 간식거리도 자연에서 나온 좋은 먹거리와 일일이 손수 말리고 찌고볶고 하는 정성이 보인다. 이렇게 해먹여서 정말 천재가 된다면이야 이런 수고쯤이야 하는 생각도 든다. 그저 많이만 먹여서될것이아니라 우리의 전통먹거리와 좋은 재료에서오는 영ㅇ양,더불어 할머니의 정성이 뒷받침된 책이었다.

정말 졸리운 목소리를 들으며

Goodnight Moon (Hardcover, Cassette)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클레먼트 허드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 Harper Collins / 1998년 2월

잠자리에 누워 아무 부담없이 듣기만 해도 졸리운 목소리듣고있으면 아이보다 어른이 먼저 잠이오게 만든다.

책의 색채가 생각보다 좀 어둡고 보드북이라 사이즈가 작아서 아쉽지만 방안의 사물 하나하나에 밤인사를 하는 토끼의 모습이 보다. 우리가 방안에서 매일 대하는 사물들이라 어려운 단어도 없고 반복되는 인사말을 아이도 쉽게 따라한다. 테입을 틀어 놓고 자는 습관때문에 앞뒷면을 다 들을때까지 우리아이는 오히려 잠을 자지 않으려한다.

앞면은 천천히 졸리운 목소리로 이야기하듯 들려주고 뒷면은 노래가 나오는데 반복해서들으니 영어라기보다 그냥 편안한 자장가같은 아주 훌륭한 작품같다.

너무 잘 알려진 에릭칼의 작품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Boardbook + Tape 1개) ㅣ My Little Library Boardbook Set 43
에릭 칼 그림, 빌 마틴 주니어 글 / 문진미디어(외서) / 2000년 8월

소문으로만 듣던 이책을 구입하고 처음엔 아이에게 너무 단순한 내용이 아닌가했다.
그러나 그건 엄마의 생각이고 아이가 전혀 부담없이 듣고 따라하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본다.

에릭칼의 작품들이 대부분 단순한 문장과 화려한 색채의 그림 그리고 반복운율이 아이들로 하여 빠져들게하고있다. 하드보지지라 여기저기 굴리면서 2살동생에겐 거의 장난감같이 손에 쥐어 주며 놀게하고 큰아이는 몇번듣고 다 알아들었는지 영어듣기에 자신감을 갖게해주어 더욱 좋다.

동물소리는 별로 잘 들리지않는데 아마 큰아이라 그런 소리가 별 관심을 끌지 못하나보다. 고정관념을 넘는 동물들의 색깔은 영어외에 미술적감각으로도 뛰어나다고본다.

영어동화의 실제활용

우리 아이가 영어동화에 폭 빠졌어요
김인경 지음 / 풀빛 / 2001년 7월

동화는 그저 재미있게 읽고나면 그 뿐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아이들이 어떻게 흥미있게 책을 접하고 엄마가 교재를 활용해 줄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액티비티가 유아 중심의 활동이기에 우리 아이(초1)에게 적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점이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한 동화나 그 활용의 예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영어를 배우는 것이나 가르치는것 모두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어떻게 하면 좀더 재미있게 꾸준히 학습되어져야 하는 문제가 중요한데 역시 엄마의 정성과 관심이 절대적이라고 이책을 보며 다시 생각해본다. 결국 부지런한 엄마가 성공의 길잡이라고나 할까?

어른을 위한 동화

행복한 청소부 ㅣ 풀빛 그림 아이 33
모니카 페트 지음, 김경연 옮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풀빛 / 2000년 11월

행복의 기준은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준 동화이다. 얼굴만 보아도 행복하게 보이는 청소부아저씨를 보며 자기가 하고 있는 직업의 위치에서 만족하며 살고 있지 못하는 대부분의 어른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아이들에게는 독일의 음악가이름들이 생소할수도 잇고 아니면 자기가 알고 있는 음악가나 작가의 이름을 읽고 반가와 할 아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이름을 몰라도 음악의 거리에서 만나는 표지판하나에서도 친근함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꼭 여유가 있어야만 음악을 접할수 있는 것이아니라 행복한 청소부 아저씨와같이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다보면 주위의 또 다른 행복도 느끼게 될것이라 본다. 행복한 청소부와같은 사람들이 많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