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처럼이기도 하겠고요. 표지를 잘 보면 제목 위로 민한이가 썼을 법한 낙서가 있는데 유치하고 귀엽고 풋풋하고 달달해요. 이 책이 딱 그렇습니다. 유치하다는 건, 서술이 아니라 애샛기수 민한이의 사고와 하는 짓 얘기고요. 졸지에 사고뭉치 애샛기를 거둬서 보모공이된 수현이는 어느 리뷰에서 본대로 현실에 있을 법한데 없는 다정하고 멋진 어른 그대로예요. 티격태격하다 사랑싸움도 하는 수현이와 민한이가 달달한데, 달달물 취향이 아닌 저한테도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