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데서 본 공 설명에 날것 같은 매력이 있다는 표현이 있었어요. 욱찬이를 한줄로 설명한다면 이거일 듯요. 활자 속 멋있는 양아치공이 아니라 진짜 현실적인 느낌의 그런데도 결국 품어지고 감기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생각 많고 그래서 고민도 많고 세상이 참 무겁고 진지한 선호는 동질감이 드는 현실감이 있었고요. 둘다 딱 청소년기다운 불안정하고 치기 어린 모습인데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에 끝내 응원하게 됐어요.
현실가난, 그리고 가난과 불가분의 관계인 노란장판 둘다 기피 키워드예요. 청게도 좋아하진 않는다 생각했고요. 그런데 얼마전 셋 다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작품에서 과거 에피가 딱 그랬는데, 재미있게 읽고 인상에 제법 남았거든요. 그래서 추천이 많길래 속는 셈치고 사봤습니다. 결론은, 추천 많은 작품은 이유가 있다예요. 여전히 선호 키워드로 할 수는 없어도 이제 키워드로 피하지는 않으려고요. 이런 작품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