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을 재미있게 본 책에 시차를 두고 외전이 나오면 오랜만에 소식을 접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니? 하는 기분으로 펼치게 되는데 그런 기분으로 지영원과 유한이를 다시 만났네요. 다시 만나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도 좋을 것 같아요.
19세기 후반의 영국을 배경으로 했다는 소개대로, 경험해보지 않았어도 그 시대의 영국이라면 떠오르는 서늘하고 음산한 분위기가 깔려 있어요. 표지의 분위기처럼요. 미스터리에 호러 키워드는 없어서 못 보는지라 재미있다는 소문듣고 기다리던 작품인데, 첫 작품으로 쓰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흥미진진했습니다. 구매 전에 다른 리뷰에서 본대로, 스포 없이 보는 게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