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니 제목이 직관적이네요. 전투기 조종사들인데 따뜻한 추억을 가진 댕댕이와 능력수의 재회물이고 짧은 분량이라 가볍게 보기 좋아요. 비행이나 긴박감 넘치는 사건이 좀 아쉬웠습니다.
표지와 제목 분위기가 피폐물 같아서 그냥 지나갈 뻔요. 미스터리/오컬트 키워드 발견하고 초면인 작가님이지만 사봤는데, 설정도 분위기도 색달라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키워드에 있는 것처럼 크툴루 신화적인 캐릭터인데, 공포스럽게 풀지 않아서 무섭진 않아요. 공이 귀염성 있는 캐릭터가 아니다보니 살짝 스산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덕분에 더 흥미롭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