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보는 좀비물인데, 재밌다는 소문도 자자해서 기다리던 작품이에요. 작가님 전작을 재밌게 봐서 믿고 기다렸습니다. 작가님이 내 남자한테만 다정한 냉혈능력공과 선량하지만 강단있는 귀엽수 소나무신 듯요. 이번엔 마술이라는 희소 키워드도 더해져서 신선한 재미가 있네요.
가이드물 취향인데 전투가 좀더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짧은 분량에 밸런스 좋은 편이었어요. 차하 능력이 여름에 참 좋겠는데 추워지는 때 봤네요. 글이 표지만큼이나 차가운 듯 따뜻한 느낌이에요. 저는 이 작품으로 작가님을 처음 만났는데 찾아보니 기본적인 톤이 그런 분 같아서 다른 작품도 사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