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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평점 :
연재 2회만으로 조회수 1만회 돌파!
독자 요청 쇄도로 전격 종이책 출간!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들은 모두 웹툰에서 시작하더라구요^^
2023 힐링 소설 기대작 1위
책표지 글귀에서 책을 통해 얼마나 힐링이 된다고 기대작으로 1위라고 쓰여졌을까?
반의구심을 품고 읽기 시작한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들로 뽀송한 마음이 아니라~ 눅눅한 마음으로 살아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작가는 그 눅눅한 마음을 빨래를 통해~ 뽀송한 마음으로 순화시키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글을 읽으면서 내내~
우리집 근처에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같은 곳이 존재한다면....
그래도 살맛나는 세상이 아닐까?
글을 읽으면서 내가 미라라면....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 미라!
'자신감있게 걷는 그 뒷모습이 한때 자신의 뒷모습과도 비슷해 보여,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p40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건 드라마 속 워킹 맘 캐릭터들에게나 가능한 일이 아닌가"..............p46
'살기 싫다.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드냐........................p54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감정이입 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구요.
의대나와 성형외과의사겸 교수직으로 고급집, 차를 소유하면 행복할거라 생각이 들면서 모두들 그렇게 살고 싶어하잖아요.
그런데 왜????
왜 남몰래 투잡으로 배달일을 하고 있는 대주씨~
모두들 의아하죠???
문제는 자식교육..........
금쪽같은 새끼 미국 유학보내~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속담처럼 대주씨는 황새 따라가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건 아닌지???
나도 우리 형편오버하면서 자식교육열에 불태운건 아닌지
씁쓸한 생각이 들면서 넘 우울했던거 같아요.
마지막에 장 영감이 아들 대주에게 편지를 썼는데....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던거 같아요.... ㅠㅠ
부모마음이라는게.....
왜? 자식들은 모를까요??
자식도 부모이면서.....
누군가 빨래를 기다리는 동안 끄적인 고민들~
그 고민들을 빨래방에 오는 사람들이 해결사가 되어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면서 건조가 끝난 따스한 옷처럼 포근한 이야기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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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