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 문해력때문에 독서의 중요성 커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다독을 하는거 같아요.

다독도 중요하지만 한권을 제대로 읽으면서 정독 또한 중요한 독서방법이라 생각해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예요.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와 함께 느리게 읽으면서 생각해보는 철학그림책!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가 있는데

처음에 '생각하는 개구리'

그리고

'또 생각하는 개구리'

이번에 출간된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첫페이지를 넘겼는데 개구리, 쥐가 아닌

부엉이 친구가 등장하더라구요~

피리부는 부엉이가 갑자기 왜???

뒷페이지 밤이라는 주제의 글을 읽고

다시 앞으로 돌아와~ 아~~~~ 하게되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게 해주는거 같아요.

 


 

밤은 어디서 오는 걸까???

그림책을 보면서 아들에게 물어보니

구구절절~과학에서 배웠던 이야기를 첨부해서 해, 달의 살을 덮붙여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7살 친구라 그렇지만

만약~ 4~5세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어떤 대답을 해줄까?

어떤 상상속의 밤의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더라구요.

 

밤에 잔다.....

왜?

밤에 잘까?

아들에게 물으니......

"일찍자야 다음날 신나게 놀수 있고, 신나게 일할 수 있고,

잠을 자지 않으면 눈꺼풀이 검게 변한다고 말하더라구요."

엄마도 밤이 참 좋아요~

어둡고, 조용하고, 서늘하고, 별도 뜨고, 달도 뜨지만

무섭고 쓸쓸해서 밤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거 같아요.

 


 

왜 꿈을 꿀까?

꿈 이야기를 했더니 아들눈망울이.... ㅠㅠ

좋은꿈 보다는 안좋고 무서운 꿈을 많이 꾸어서 잠자는게 싫었다고 말하더라구요.

아들이 밤에 잠을 안잘려고 했던 이유를 드디어 찾았네요.

책을 통해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들의 속마음을 읽을수있었던 계기가 된듯해요.

쥐는 오줌 많이 싸는 꿈

개구리는 하늘을 나는 꿈

엄마는 어렸을때 꿈속에서 항상 붕붕 날아다녔던 이야기를 해줬더니

아들이 신기해하면서 부러운 눈빛을 보내더라구요.

지면을 밟지않고 붕붕 떠다녀서 남들보다 키가 크나???

제가 키가 쩜 많이 크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개구리야 언제까지 생각할꺼야?

우리 같이 생각하자!

다음에는 어떤 주제로 생각할련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개구리가 쥐와 함께 밤과 꿈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들을

개구리와 쥐의 표정을 살려 잘 표현되어 있었던거 같아요.

개구리와 쥐의 이야기를 통해 아들과 속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듯했어요.

밤에 잠을 안잘려고 했던 이유가 무서운 꿈을 꿀까봐 잠자는게 싫었다는 아들~

지금은 꿈을 꾸지않아 개구리처럼 밤이 좋다고 말해주는 아들~

소소하게 이어나가는 끝말잇기처럼

아들이 말하고 엄마가 말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이해해주면서 순수한 즐거움을 느꼈던 시간들이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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