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리이스 로마신화 - High Class Book 1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상옥 옮김 / 육문사 / 2000년 7월

책이라고 생각한다.. 신화들의 정서라고 생각하면 딱일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동생이 읽겠다고 샀던 책이었는데 내용이 너무 딱딱하다고 하며 동생은 읽지 않길래 내가 들고 들어앉아 읽어봤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몇일동안 계속 읽었던 책이었다. 내가 원래 그리스 신화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신화들도 관심이 많았었는데 깊이 파고들지는 않아서 조금씩밖에 알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 그리스 신화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수 있게 되었다. 내가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신들의 가계(家系)가 나와있는 점이었다. 신화 얘기들을 들을때마다 누가 누구 아들이고 딸이고 동생이고 그런것들을 따지기가 참 어려웠던것 같았는데 이 가계도만 보면 확실히 알수가 있어서 참 좋았다.

크리스틴.. 사랑하오..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9월

사랑하는 크리스틴을 자신이 행복하게 해줄수 없어서 다른 남자에게 보내는 유령.. 아니.. 에릭.. 이 소설은 뮤지컬로 더 유명한 소설이다.. 나 역시 뮤지컬을 보고 이 소설을 찾게 되었다. 난 뮤지컬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이것저것 뮤지컬을 찾아다니면서 많이 본다. 그런데 작년 1월..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이 한국에서도 열린다는 소문을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당시엔 오페라의 유령이 무엇인지 잘몰랐었던 것같다.. 나역시 오페라의 유령이 뮤지컬의 5대작품중 하나라는 것만 알고 있었지 세부적인 내용은 잘 모르고 있던터였다.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고 예매를 하고 6월경.. 드디어 뮤지컬을 보고 홀딱 반해버린 나는 책까지 사게 되었다.. 크리스틴과 연인사이인 라울.. 그 연인중 크리스틴을 사모하는 유령.. 그의 이름은 에릭.. 그러나 유령의 일방적인 사랑은 크리스틴을 질리게 만들고.. 급기야 유령은 크리스틴을 납치하게 된다.. 크리스틴을 구하러온 라울을 잡아놓고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자신과 라울중 선택을 하라고 한다. 그러나 라울을 살리기 위해 유령을 선택한 크리스틴을 유령은 자신이 크리스틴을 행복하게 해줄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놓아주게 된다는 얘기이다.. 이번 뮤지컬 덕분에 이소설또한 베스트셀러에 까지 올랐다고 하던데.. 그에 맞는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끝내주게 웃기는 만화..^^..

빨강머리 앤 1
김나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8월

너무너무 웃겨서 나를 데굴데굴 구르게 만들었던 만화.. 몇안되는 만화들인데 '마마님 마마님','보노보노','cat','girls'등등의 만화들은 나를 너무너무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만화들이다.. '빨간머리앤' 이책 역시 나를 너무너무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었다..^^.. 이책중에 참 재미있었던 것중에 하나는 감기라는 주제를 가진 4컷만화 모음이었다.. 코나와.. 라는 말하나를 가지고도 엄청난 웃음을 안겨준 빨간머리앤.. 이책이 완결이 되었을때 참 마음이 아팠었다.. 나에게 웃음을 안겨줄 책이 한권이 즐었다는 생각에.. 다시 빨간머리앤이 연재되기를 독자의 한사람으로써 간절히 바래본다..

내가 제일 처음 좋아하게 된 만화..

빅토리 비키 1
한승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이만화를 본지도 꽤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이만화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그림을 잘그리는 친척동생에게 이만화의 주인공들을 똑같이 그려달라고 했을까..^^.. 비키.. 소니.. 등등의 주인공들..^^.. 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그때는 엄청나게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때 소니가 내 이상형이었을 정도였으니.. 어린나이에 비키는 내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다. 영국 스펜서라는 귀족가 영양이면서 황태자비 후보에까지 오르는 그녀.. 그러나 다 마다하며 뉴욕에서 혼자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녀.. 또한 그녀곁에는 너무나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었기에 비키가 견딜수 있었던것 같다.. 마지막에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았지만.. 비키와 소니가 결혼하는것으로 끝났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아쉬움은 역시 지울수가 없다..^^..

라디오드라마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KBS 무대 3
조원석 지음 / 문예마당 / 1999년 8월

이책을 본다는것 그 자체가 참 행복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만들었고.. 또한 많이 볼것이다.. 내꿈이 라디오 방송작가인데 라디오 방송작가에는 구성작가도 있지만 라디오 드라마 작가도 있다. 물론 내가 되고 싶은 것은 구성작가이지만 라디오 드라마작가에도 매력이 느껴져서 끌리는것도 사실이다. 이책을 보면서 '라디오 드라마는 이렇게 쓰는 것이다..'라는 것도 알수 있었고.. TV드라마와 라디오 드라마를 비교할수도 있었다. 좋은 방송작가가 되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도 느낄수 있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작가가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