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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퇴마천사 1 - 악령에게서 아이들을 구하라
허순봉 지음, 카툰 오아시스 그림 / 가람어린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낸 그림동화 혹은 만화책이다. 동화라고 하기에는 삽화가 너무 많고 만화라고 하기에는 구성상 그림동화에 가까운 책이라 애매모호하다. 문제는 이 책이 재미있느냐 하는 것인데 재미면에서는 별점에서 준 것처럼 합격점을 주고 싶다. 한동안은 아이들에게 학습만화를 많이 읽혔는데 최근에는 그냥 동화나 만화지만 그 책 내용 자체에 녹아있는 착한 것, 좋은 것, 올바른 것과 그 반대의 것을 하면 왜 안되는가 하는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된 창작동화책이나 만화이면서도 글이 다소 많은 책을 골라서 읽는다.
만화나 그림동화책의 경우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해서 꼭 내가 먼저 읽어 본 후 좋은 책들을 아이들에게 권한다. 가능하면 시리즈가 몇 권 나온후에 구매하는데 이 책은 나와 아이가 같이 동시에 눈이 가서 구매해버린 책이다. 특히 저자분이 눈에 익숙한데 이미 100여권 이상의 책을 쓴 어린이/ 아동 전문 작가로 알고 있다. 어린이 역사 만화나 Why? 시리즈 같은 학습만화에서도 반갑게 접하는 작가인 점도 이 책에 눈길이 갔다.
삽화 그림이 상당히 선명하고 푸른 빛의 배경들이 많고 그림체 또한 좋아하는 그림체라서 더욱 즐겁게 읽은 책이다. 이야기 자체의 줄거리는 착한 주인공이 등장하고 그의 스승이 등장하며, 착하던 또 다른 주인공에 가까운 인물이 악의 유혹에 빠져서 착한 주인공과 스승을 배신하고 악행을 일삼으며 결국 개과천선 해서 착하게 되거나 반대로 큰 벌을 받는 다는 줄거리를 따르고 있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퇴마천사 천동과, 재미있는 캐릭터의 느낌이 풍기는 지산 스님 등의 캐릭터가 상당히 아이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2달이 다 되었는데 아직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퇴마 천사 천동이 활약상이 더욱 더 멋지게 펼쳐질 후속 시리즈가 기대된다. 아이보다 어짬 내가 더 다음편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겟다. 흐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