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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노트에 나를 쓰다
이희정 지음, 히로시 모토아키 옮김 / 이젠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심리학 노트에 나를 쓰다..
평소 심리학과 철학에 관한 도서를 집중적으로 읽는 편에 관심있는 분야이기도 하였기에 이번 심리학 노트에 나를 쓰다 도서를 기존 도서와 비교하는 마음으로 책장 한장 한장을 넘겨가보았습니다.
다른 도서보다 약간 아담한 사이즈라 핸드북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심리학면을 접근한다고 해서 딱딱한 텍스쳐만 있는 것이 아닌 마치 예전에 접했던 '질문의 책'을 방불케 할정도로 수많은 자가진단 테스트가 있어 지루할 시간조차 없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심리학을 통해서 나를 알고, 상대를 알고, 상황을 알고 그럼으로 인해 좀더 관계 개선을 하고자 함은 언제나의 내 자신에 대한 과제이자 끊임없이 안고갈 숙명과도 같단 생각을 갖고 있기에 '심리학 노트에 나를 쓰다..' 기대가 된 도서입니다.
직장, 연애, 나자신 등등의 섹션별로 나뉘어져 정말 한자 한자 노트에 나자신을 무의식, 유의식 그대로 써내려가는 듯함이 느껴지더군요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하여 그 테스트에 대한 상세를 결과를 알려주지는 않아 약간 아쉽기도 하였지만 종전까지 읽던 무수한 심리학 서적에서 그런 면을 다루었고 또 많이 습득했던 바 부족하다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섹션별 첫장마다 자신에게 맞는 물음에 0를 친다던가, 보기중에 고른다던가 하는 흔한 심리테스트의 방법이라 여겨질수도 있으나 예사을 깨고 테스트를 통한 놓여있는 상황에서의 나의 모습을 되짚어 볼수 있어 제 자신에게는 나름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글씨 쓰는 습관, 즉 글씨체의 형태, 크기, 필력에 따라 성격을 파악할수 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속으로 '어! 제법 맞네'라고 생각하게 되는 일종의 '다지기(?), 굳히기(?)'를 하는 순간이 더러 있었습니다.
브레인 스토밍을 좋아해서 지나가다 스치는 어떤 것으로인한 것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곤 했는데 책에서는 테스트 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는 순간도 주어지더군요.
상상력과 연관이 멀어보일수 있지만 어떤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연상과 회상을 넘나드는 것이기에 저는 그것또한 하나의 브레인 스토밍이라고 보거든요.
예로, '나를 소개하는 문장 말하기'라던지, '내 인생을 드라마로 만든다면?에서 '은 미래,현재,관거에 대한 일기 쓰는 정도에서 벗어나 나자신을 심층있게 돌아볼수 있는 적절한 테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던지를 질문이야말로 나자신을 알기에 충분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내면을 좀 더 깊~~숙하게 들여다볼 하나의 물음으로 호전되는 성과가 있다면 심리학이 필요한 이유는 성립된다고생각합니다.
가볍게 넘기던 책장을 마지막에 닫고서 평소 자신에 대해 알고 있던 부분에 대해 정리가 되었고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작은 습관으로 비롯된 나자신에 대해 새롭게 알수 있게 되어 반가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참 재미있고 유쾌하게 즐기며 읽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