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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연애비법
Dr.굿윌 지음, 이희정 옮김 / 이젠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도서의 카피처럼.."왜 여우같은 여자가 괜찮은 남자를 잡을까" 하는 의문과 궁금함들을 푸는데 조금이나마 아니, 더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연애나 남녀탐구생활과 같은 도서는 몇몇 접하면서 제각각 다른 이성의 감정을 여느 심리학 서적처럼 이것은 000와 같다라는 정의를 내리는 듯한 글을 읽을때마다 머리로는 알지만 막상 상황이 되면 잊어버리게 되곤 하여 완독 후에 그다지 도움이 돼지못했던 적이 더러 있었습니다.

이번 여우의 연애비법 도서에서는 자칫 흔한 말이 될법한 이야기들을 루즈하지 않은 방식으로 더욱 알고 싶고 읽게 하고 싶도록 만들만큼 재미가 느껴지더군요..

각 테마별로 나뉘어진 책 속에 큼직한 이미지도 좋았고 분류별 소주제별에 대한 이야기들도 기존에

관심을 두고 있던 소재들을 다룬지라 무척 몰입하며 읽었습니다.

'넘어오지 않는 이성을 넘어뜨리기 위한 어드바이스라던지.. 밀당, 그 어렵고도 좀체 되지 않는(?) 방법론이라던지.. 혹은, 연애에서의 하면 안되는, 틀어지고 난 상황을 되돌린다던지'....이러한 컨셉의 이야기들은 제 마음마저 감정이입하게 할만큼 평소에 알고 싶어하던 그 해답을 명쾌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하지만 그 과정까진 자세히 알려주는 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

열번을 찍더라도 좀 더 효율적으로 찍으면 나무가 빨리 쓰러질수 있는 것이고, 열번을 찍더라도 이곳 저곳 무수한 상처만 남긴채 우열곡절끝에 넘어가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여우의 연애비법에서는 그만큼 내가 좋아하는 이성의 관심을 내게 돌릴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가이드를 알려주었고,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한 '나'를 되돌아 볼수 있게 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마냥 친절하지만은 않은  Dr. 굿윌의 스트라이크와 같은 조언에 깊은 인상을 느끼고 내가 주변 지인들에게 하는 충언의 그것과 유사 패턴이라 호응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책 속 한 예를 들자면 '다시 연인 사이가 되기 위해서..' 라는 구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Dr.굿윌은 이렇게 말합니다.

'관계 회복은 웬만해서는 포기하는 것이 낫다. 적어도 비슷하거나 그보다 나은 남자를 찾을 가능성이 차라라 더 높다. 그래도 그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예상해야 한다. 지금 당장 회복하려고 초조해지면 오히려 성공확률이 떨어진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말과 행동에 일회일비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남자도 찾아보면서 매일 즐겁게 지낸다. 어떤 의미에서는 게임을 한다는 마음가짐이어야 결과적으로 잘 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라도 그와 만나지 않는 동안에 당신은 그에게 더욱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해 있어야 한다.'

 

한때 연인과의 가슴 아픔일로 심히 방황하고 넋놓던 시절들이 있었는데 그때 좀 더 여우의 연애비법을

접했더라도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위에 예를 들었던 Dr.굿윌의 현실적으로 마음을 다스리기기에 이보다 더 명쾌하게 들려오는 말이 있을까 하는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의 사랑을 시작하는 혹은 일방통행 신호에 놓인 이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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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 - 경청
제임스 셜리반 지음, 김상환 옮김 / 미다스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지난날...현재에 이르기까지 내게 턱없이 부족한 것은 경청의 자세라고 생각했기에 이 책을

접하면서 좀 더 배움의 시간이 되기를 바랬다..

무수히 많은 자기계발 도서와 심리학 서적외에 나를 돌아보는 여러 책들을 섭렵했지만 그 어떤

책도 단지 충언서가 될뿐 마음까지는 와닿지 않았었다.

솔직히 반신 반의로 읽기 시작한 경청..

내 예상을 뒤엎듯이 너무나 재미있고 외면, 내면을 다스려주고 도와주는 참다운 도서다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리듬감마저 느껴지는 시간..

 



 

 

형식적이 아니도록 마치 명상의 시간이 되듯 따사하고 탁 트인 배경속에 요약글과 함께 각 소주제별 내용이 끝날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을 수 있도록 '그대는 ~~했는가?'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나로서는 예전 좋아하며 읽었던 [질문의 책]이 생각났다. 그 책은 오로지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만이 있었는데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고 묻는다는 것은 지루하지 않고 상상 그 무한의 해답을 제공한다라고 생각하기에

경청 역시 그와의 공통점이 느껴졌다.

잘못된 청취는 상대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에 나는 큰 동의를 하고 나또한 겪었던 일들을 회상하노라면 경청이야말로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행해야하고 내 자신에게 잊지 않기 위해 타일러야 하는 책이다

난 솔직히 똑부러질것 같지만 의외로 나약한 존재다.

그렇기에 쉽게 상처받고 쉽게 상처주는 가시같은 사람이다.

나를 10여년동안 알고 지내던 친한 지인에게 오랜만에 내 근황을 전하며 수다꽃을 피운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지인은 지난날 생각없이, 철없이 시간을 보내던 시절의 모습에 지금의 내 모습을 겹쳐 보는것 같았다.

한심하고, 어리석은 존재...

난 그러한 반응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말들 행동..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은 것일까?

아님 내가 여전히 그러하게 보이는 것일까? 하고  말이다..

또한 난 어느 누구와 대화를 할때는 상대의 말에 귀기울이곤 한다. 어린시절 소극적이었던 탓에 집단에서 벗어나있거나 혼자 떠도는 것을 무척 싫어하기에 되도록이면 처음보는 상대에게도 먼저 다가가 일명 친한척을 한다.

경청을 읽으며 무척이나 공감하고 오죽하면 눈물까지 날뻔 했던 대목은 무성의한 청취는 은밀한 비난이자 공격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이었다.

위에서 말했던 지인과의 대화에서도 대화도중 딱딱 끊거나 내가 하는 모든말엔 부정적인 말이 대부분이며 여성 특유의 호응이 아닌 분석과 비판위주로 돌아왔기에 난 그럴때마다 상당히 심울했었다.

그외 수많은 상황 수많은 기억을 더듬으며 나 자신을 외면하고 오로지 상대에게만 초점을 맞추려했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난 한가지만 보아왔던 것같다. 경청은 좋다. 하지만 경청은 상대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도 존중을 표하는 진지하고도 깊이있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경청을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도록 노력해야하는 과제를 얻었고 경청을 통해 상대를 더욱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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