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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제주 카페
신영철 지음 / 길벗 / 2016년 12월
평점 :
내 취향에 꼭 맞는 나만의 두번째 제주
두번째 제주 카페

(이미지 출처 : 예스24)
두번째 제주 까페는, 여행광인 저자인 신영철 작가가
직접 경험하면서 집필한 책입니다.
목차는 인사말을 포함하여 각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008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카페 먹거리 Best 10
010 요즘 핫한 카페 Best 5
016 혼자 가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 1인 맞춤 카페 Best 5
018 테마별 카페 즐기기
026 하루쯤 카페 따라 제주 여행
. . . . 을 비롯하여
PART 1. 제주 동부
제주의 카오산로드, 월정리! 그리고 동쪽 바다의 카페들
PART 2. 제주 서부
애월해안도로를 지나 차귀도까지! 서쪽 바다의 카페들
PART 3. 제주 남부
반짝반짝 빛나는 서귀포칠십리 해안을 따라 탐닉하는 남쪽 바다의 카페들
PART 4. 제주 북부
제주시에서 숨은 보석 찾기, 그 곳의 반짝이는 카페들
PART 5. 제주 내륙
제주 바다, 그 이상의 감동! 그 자리 그곳의 카페들
PART 6. 제주 베이커리
전국의 입맛을 사로잡다! 제주의 느림보 동네 빵집들
가깝지만 왠지 자주 찾기는 어려웠던 곳이 제주였어요.
그러다 너무 우물안 개구리 같단 생각에 훌쩍 찾은 곳이 바로 제주였네요.
제게는 생애 첫 여행이었던 '제주'
저는 커피를 좋아해요.
달콤 쌉싸름한 커피 또는 음료와 함께 디저트를 음미하며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해요.
물론 동행자가 있는대로,
혼자라면 혼자인대로,
카페는 그저 그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즐거움을 준답니다.
평소에 미리 플랜 짜는 것을 좋아하는데,
제주 역시 초행에 운전면허도 없어 오다가다 못할 것을 방지 해서 많은 정보를
찾는다고 찾았지만,
막상 여행 당시에는 그리 좋아하던 카페들을 다양하게 접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러다 문화충전 까페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까페들과 이동 루트에 대한
알찬 정보를 알게 되는 기회를 접하게 되어 설레어집니다. :D
책에 초반에는 목차에도 언급하였듯이,
테마별 까페에 대해 간략히 요약된 내용을 담고 있어요.
핫 플레이스라던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또는 혼자가도 좋을 까페 등
처음 제주 여행 갔을 2년전 당시만해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멋스런 까페들이 많은 것 같네요.

(이미지 출처 : 예스24)
핫플레이스 코너에서는,구좌상회/마노르볼랑 등이 있는데
그중, TV드라마 '맨도롱 또똣'의 배경지로도 알려진 봄날 까페가 소개 되어 있어요.
한창 즐겨보던 드라마였던 '멘도롱 또똣' 의 말이 뜻하는 것처럼
'기분 좋게 따스한' 봄날 까페는 왠지 그런 느낌을 줄 것 같네요.

혼자가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 1인 맞춤 까페에서
전 한참 집중 해서 본 것 같아요.
(초반부터 말이죠^^)
주로 혼자 여행을 가곤 하는데,
아무리 남들 의식 안하고 내마음대로~
라고는 하지만 주변에 다들 커플 또는 친구 등등 일행이 모여 오순도순 하는 모습을 볼때면
괜시리 씁쓸해지는 건 어쩔수 없더라고요.
다양한 곳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전 [뽀루뚜까]가 시선을 끌어요.
고양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레드 계열의 실내 인테리어라 그런지
그 아늑함이 주는 느낌적인 느낌이 제법 괜찮을것 같았어요.
이밖에도, 테마별 카페 즐기기 에서는 제주속 이색까페를 담고 있어요.
주인은 없고 모든 것이 셀프로 진행되는 무인 카페 오월의 꽃,
한달 또는 1년 후 본인 또는 누군가에게 손편지를 전하는 빨간우체통은
오롯이 혼자만이 정리할 시간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미지 출처 : 예스24)
저역시 첫 제주 여행때 꼭 가려 했던 홍차밀크잼을 파는 아라파파 베이커리와
천연 발효 식빵안에 벨기에 초콜릿으로 풍미를 더한 카페 빠네띠에는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삶에서 잠시 벗어나 그 본연의 맛을 느낄 찰나가 될것 같고요.^^
커피 알럽하는 저의 시선을 강탈하는 다양한 핸드드립 까페 들..
한창 셀프삼매경으로 본판은 못바꿔도 셀기꾼으로 거듭나게 해주는
카페 공작소나, 올리브 카페에서의 인생샷을 즐기는 등
생각지도 못한 테마로 카페 탐방만 해도 제주 여행이 재밌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왜 여행 갔을 당시에는 몰랐는지,
세상은 정말 알아야 경험할 수 있다라는 말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답니다.

(이미지 출처 : 예스24)
다양한 카페소개 뿐만 아니라
제주시/서귀포시/동부바다/서부바다로 나뉘어
도보와 드라이브별로 이동하면서 카페를 즐길 수 있는 가이드도 소개되어 있는데요.
제 경우 여행 계획 짤때 중요시 하는 점이 이동 소요 시간과 위치 등
여행 장소에 대한 정보를 서칭하는 겁니다.
제주 올레 까페 도서에는 이렇게 핸디형으로 깔끔하게 요약화 되어 있어 좋아요.^^


제주 동부와 서부 남부등으로 나뉘어져
추천하는 카페에 대해 더 자세히 나와있는 부분입니다.
영업시간, 휴무일, 주소, 주차장 여부가 기재되어 있어
차량으로 드라이브 여행하시는 분들에겐 좀 더 유익할 것 같아요.

(이미지 출처 : 예스24)
제주 월령리에는 한국에서 유일한 선인장 자생지라고 해요.
선인장은 천식과 비염, 기침에 효능이 있다는데
그 선인장이 제주에도 자생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날풀릴 봄남에 제주를 찾을까 하는데
그때에는 저도 꼭 선인장 주스를 먹어봐야 겠어요.^^

(이미지 출처 : 예스24)

이밖에도 다양하면서 이색적인 또는 편안한 안식을 느끼게 해주는
카페 들이 많은데요.
QR코드를 함께 제공해주어 상세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어떤날은 인디아에,
어떤날은 터키에서,
어떤날은 카리브해안을..
맛있는 차와 아름다운 제주의 경치를 바라보며
매번 다른 감동을 받을 것 같아요.^^
제주하면 올레만 떠오르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카페들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아요.^^
혼자가도 전혀 부담되지 않으면서
자금부족으로 너무 먼 곳으로 여행이 어렵다면
이렇게 아늑하고 일상에서 잠시벗어나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거나, 좋은 사람들과 기분좋은 수다를 펼치기에
안성맞춤이지 안을까 싶어요.
까페여행도 제법 솔솔한 재미가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