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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 임윤택 에세이
임윤택 지음 / 해냄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임윤택의 에세이..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에세이 뿐만 아니라 멋진 화보 같은 사진에 짧은 메세지가 적힌 카드 선물도 있어서 기분 좋고 책상앞에 꽂아두어 내내 그의 메세지를 되짚어 보고 있다..)
슈퍼스타K 시즌3에서 예선까지만해도 잘한다.. 괜찮은 팀이네 정도였던 울랄라 세션..
그러다 본선, 결승에 도달하면서 임윤택의 병에 대해 알려지면서 좀 더 관심이 갔던 것은 사실이다.
아무래도 가족중에 병명은 달라도 힘들어하는 이가 있음에 그 과정이 과히 어떠했을지.. 심정이 충분히 와닿아서였달까..
그러면서도 어쩜 저렇게 밝게 웃고 나보다는 상대를 더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는 어디서 생기는 걸까?
초인같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아무래도 내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아프면 아무리 착해도 나 자신을 먼저 우선시 하기 마련일텐데..
임윤택 만은 달랐다..
그래서 다른 여느 에세이와 차별화될 것이란 것을 예감했다..
임윤택은 정말 다재다능 이전에.. 포기하지 않는 젊음 그 자체였다..
새로운 도전을 걱정하는 나와는 달리 항상 신나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그 마음자세부터가 남다른 이였다..
책 읽는 것이 취미이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특히 나또한 관심있게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여럿 도서들에서 받았던 감명이 그 또한 동일한 생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하니 왠지 동질감도 느껴졌다..
춤꾼이자 팀의 리더인 그는 치료과정이 무척 힘들텐데도 주변 사람들의 장점을 속속들이 뽑아낸다..
그러면서 격려하고 함께 커가는 울랄라 세션이 된것 같다..
죽음이란 단어를 막상 막닥뜨리게 되면 아무래도 절망하기 쉽상인데
임윤택은 그저 언젠가 다가올 죽음과 암담한 미래를 상상하는 것보다는 그저 암판정을 받은 자신이
그나마 행운이다라고 말한다..
나였더라면 궁시렁 거리거나 끙끙앓아댔을텐데..
요즘 자아성찰 중인 내자신을 돌아보며 깨달은 바를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임윤택이 말하는 절망앞에 포기하지 말고 항상 창조력을 기르고 특색있는 것을 찾으려는 그의 노력을 보노라면
내가 노력했다라는 의미는 그저 내 자신을 위한 변명이자 욕심이고 돌아가지 않는 쳇바퀴에서 걷고 있었던거와 마찬가지였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
힘들어하고 우울하고 용기도 없고 그저 소심하게 일상을 불만과 부정적 생각으로 가득한 이들이라면
임윤택이 전하는 희망 메세지를 읽어봄이 좋을 것이다.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한다.
지난날의 나를..
현재의 나를..
그리고 내가 주저대며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용기를 심어준 그에게 깊이 감사하고 항상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