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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hocolate and Cafe - 달콤한 쇼콜라티에C 초콜릿을 부탁해
조미애 지음 / 동아일보사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달콤한 쇼콜라티에C 초콜릿을 부탁해
I Love Chocolate and Cafe

..^^ 평소에 초콜릿을 무척 좋아해서 어딜가든 항상 초콜릿을 구비하는 편이었고,
그중에서도 이제는 어느새 보편화된 카카오가 다량 함유된 초콜릿을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나름 나에게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관련 내용은 뒤에..)
간략한 목차로는..
Part.1 The Story of Chocolate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의 세계
Part2. How To Make Chocolate
홈메이드 초콜릿을 위한 기초 강좌
Part3. Chocolate Recipes
쇼콜라티에 부럽지 않은 홈메이드 초콜릿 레시피
Part4. Chocolate Cafe Guide
나만의 달콤한 사치를 위한 초콜릿 카페 엿보기
처음 책을 접했을 당시에는 단순히 예쁘고 맛있게 생긴 다양한 초콜릿의 사진과
함께 마치 그리스&로마 신화의 이야기처럼 초콜릿의 히스토리와 작은 TIP을 알려주는
정도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럴수가! 자칭 초콜릿 매니아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나처럼 초콜릿을 좋아하고 초콜릿에 대한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신사동에 '에이미 초코'라는 카페 겸 공방을 운영하고 있었다. 신사동에는 자주 가지
않던 터라 이런 곳이 있었나 싶었는데.. 에이키 초코를 알게 되어 기분 좋은
설레임이었고, 조만간 꼭 가보고 싶은 장소로 체크하였다.
본론으로..
Part1에서는 초콜릿에 대한 재미있는 역사와 정말 깊이있는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그동안, 초콜릿은 다 비슷하고 단지 제조상의 차이일거라 여겼던 것과는 달리 그 맛과,
그 모양을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었다.
이때, 눈에 띄는 부분이 예전 TV 프로그램 '스펀지'에서도 잠깐 다뤘던 부분으로
코코아에 관한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재료라 그런것일수도 ...)
해외에서는 only 카카오버터만 사용된 초콜릿을 진짜 초콜릿으로 생각한다.
카카오버터는 풍미가 뛰어나고 몸에도 좋은 고급 기름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원재료가 카카오빈으로, 카카오나무가 4~5년이 되면 1년에
6,000여 개의 꽃이 피고 20여개의 카카오 열매가 열리는데,1kg의 카카오매스를
얻기 위해서는 300~600개의 카카오빈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단다.
열에 쉽게 녹기 때문에 대량생산화하기에는 어려워 여기에 기타 원료를 혼합하여
쉽게 녹지 않는 것이었다.
확실히 그 맛에서도 일반 버터가 많이 함유되어 있거나 마치 불량식품과도
같은 맛을 내는 가공품들이 많아 진짜 초콜릿이라 불리우만 한것 같다.
역시 좋아하는 내용이다보니 호기심 가득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프랑스의 역사속 단두대로 사라진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 역시 초콜릿을
사랑하였고,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손길을 부르는 그 맛.맛.맛.
책속 사진만 보아도 나도 모르게 살짝 침을 꿀꺽 삼키곤 한다.
허쉬가 미국에서 애용하는 초콜릿중에 하나라고 하나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사진처럼 모양도 색감도 진한 초콜릿 어디없을까??
쇼콜라나 퐁듀처럼 달달~~계속 달달한 맛도 좋지만 때론 씁쓰름함이 나를 더욱
매료시키곤 한다.

Part2~3에서는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보는 기초 강좌와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예전에 쇼콜라나 발렌타인을 위한 초콜릿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었다.
그때 볼륨현상이 일어났었는데(당시에는 이름조차 몰랐고, 단순히 기포가
생겼구나! 싶었다..)
이제야 책에서 얻은 팁으로 보완할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것 같다.
역시 이론은 실행과 다르다는 것과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지만 내가 원하는
맛이 나옴을 크게 깨달은 바가 크다.
그래서 인지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며. 언젠가 나도 저렇게 예쁘고 맛있게
만들수 있을까? .... 하는 생각에 잠겨보았다.
Part4에서는 앞서 말한 카페 겸 공방인 에이키 초코에서 맛 볼수 있는 다양한 초코렛과
기타 shop의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달콤하여 사르륵 놀아내릴 것 만 같은 초콜릿들이 눈앞에
펼쳐지니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라는 단어 하나로 일축하여 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여기서도 침 질질~ㅎㅎ)

어쩜 하나같이 예쁜지 물론 수제 초콜릿인만큼, 또한 카카오의 햠유량이 높은만큼
가격이 그리 겸손(?)하지 않다.
나는 미식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기저기 누비며 다닐만큼 애틋함은 없지만..
오로지 초콜릿 그 하나만으로 해외에서 가장 맛있거나 혹은, 전세계의 다양한
초콜릿들이 컬렉션되어 있는 곳을 택하여 여행계획을 세울만큼 초콜릿 사랑에
푸욱 빠져 있다.
I Love Chocolate & Cafe 에서 얻은 정보로 이 순간 내 눈과 마음만큼 누구보다
풍요롭고 배불렀던 것 같다.
이제 곧 환하게 비출 따사로운 어느 봄날, 신사동 거리에있는 조용한 카페에 앉아
한잔의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초콜릿 조각을 녹여먹으며 음악을 듣는 것이
지금 내가 가장 소망하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