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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심리테스트 2 - 커뮤니케이션 ㅣ 마법의 심리테스트 2
나카지마 마스미 지음, 명성현 옮김 / 이젠미디어 / 2010년 8월
평점 :
유년기시절부터 심리테스트에 관해 거의 독파하듯이 그만큼 유난히도 무언가를 테스트 하는 과정을 좋아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 무엇보다 가장큰 관심 거리이자 주된 키워드는 서평단으로 참여한 도서 제목 그대로
"커뮤니케이션..."
의식을 알고행동했음에도 소통이란 여간 힘든것이 아닌데 행동하다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나의 본성과 마음속
밑바닥에 깔려 있는 행동패턴들은 지금 내가 마주보아야 필수불가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가장 험난한 역경은 바로 사람과의 관계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저보다 한창 나이어린 후배에게도 제 주장을 맘껏 펼쳐보이지도 못해 결국 창고방에서 몇시간이고 몇날이고
울먹 거렸던 기억이 납니다.(씁쓸함이;;=ㅁ=)
"상대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다.. 나역시도 상처받고 싶지 않다.."
"내가 이러한 행동을 하면 상대에게 실례되는 것이겠지?...."
"이러한 언행은 예의에 어긋나는 거야 교양인답게 취해야해..."
"날 잘 알잖아? 내가 잔소리하기 전에 먼저 알아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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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기존에 품고 있던 속마음과 행동양상을 보면 영락없이 소극적 그 자체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로부터 사랑을 받고 나역시도 상대에게 사랑을 주고 있다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싶다라는 욕심에
저도 모르게 타인의 눈치면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사회라는 울타리, 가족이라는 울타리, 친구라는 울타리 등등 세상에 많고 넘쳐나는 인관관계속에서
무엇보다 가장중요한 것은 '앎'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다'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처럼..
마법의 심리테스트-커뮤니케이션편에서는 원활한 관계형성뿐만 아니라 나조차도 알지 못했던 나에 대해
알려주는 소소한 시간이 됩니다.
그중 흥미롭게 본 3분류의 리뷰를 하려 합니다.
1. 난 지구인, 넌 외계인
- 너무 조심스러워 진심으로 사람을 사귀지 못해요!
카피부터가 정말 와닿는 첫 테스트 관문이 아닐수 없는데요, 인상깊은
테스트를 예로 들겠습니다.
Test #1. 내가 받고 싶은 선물은? (택, 꽃다발/천연비누/내가 좋아하는 먹을
거리/연필과 노트)
저는 천연비누를 선택하려다 평소 와인을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먹을 거리를
선택했는데 언제나 이해득실을 따져손해보는 것을 버리는 실리주의자라고
나오더군요, 사람을 만날때도 득을 따지는 비정한 이론가라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라고 하고 싶은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상황에
놓인 기분이에요..ㅎㅎ
- 칭찬할 때는 본인이 없는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을 때는 당사자가 없는곳에서 그 사람을 칭찬하면
좋은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직접적 칭찬보다는 간접적 칭찬 활용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듯 언어중에서 가장 기분좋은 말 칭찬 노하우
를 알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2. 내 진짜 생각이 이래?
- 정말? 나를 그렇게 생각했단 말이야?
이 영역에서 알맞은 그림과 선택 보기 뿐만 아니라 나름 운치있는 글귀도
함께 있어 인상 깊은데요
Test #1. 벚꽃을 보면서 읊고 싶은 시구? (택, A/B/C 작가)
저는 B작가 기노 도모노리의 시구를 선택하였는데 이부분은 판단능력에 대해
알수 있는 부분으로 저는 고정관념에 좌우되지 않는 지성파라고 나왔답니다.
고정관념, 선입견에 좌우되지 않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만 모순된
감정과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못해 무엇이든 머리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점점 소름끼치도록 싱크로율 100%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같아 깜짝 놀라면서
훑곤 하였습니다.
-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행동에서 성격을 안다
자기영역을 퍼스널 스페이스라고 하여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만의 영역을
침범당할 경우 엄청난 불쾌감을 갖는다고
합니다.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행동에서 성격을 파악할수 있는 보다 확실한
방법이자 결과물의 장이랍니다.
3. 이 사람이 내 사람일까
- 나의 천생연분은 어디에?
Test #1. 피자를 먹을까, 카레를 먹을까? (택, 뭐든 괜찮아/너희는 뭐?/각각
선택/둘다 별로~)
저는 선택권을 먼저 부여하다 보니 너희는 뭐먹을래를 선택하고 결과를
보니 연인이 파람피울때 보이는 반응
으로 저는 증거를 잡아서 먼저 폭로해버리는 유형이라고 나오더군요(-ㅁ-;;)
어쩜 점장이 같이 꼭꼭 맞는지(?)ㅎㅎㅎ
이 외 나머지 부분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고 알맞은 그림체와
휴대하기 간편한 크기 그리고 지루하지 않은 간결한 레이아웃은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나에게 이런면이? 하고 나의 재발견 시간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내가 상대를
대할때 놓치고 있던 부분이 명확하게 거론
되어지는 것 같아서 잠시 회상에 잠겨보기도 하고 짧은 아쉬움을 낫기도 하였
지만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을 좀더 맘편히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 지침서가 된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볍고
뿌듯해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