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 디서플린의 실행 혁명
게리 하스트 지음, 홍민경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 시그마북스 <실행혁명>  

  

 

30여 년간 중소기업에 자문을 제공하면서 나는 수천 명의 경영자들에게 
"회사의 최대 현안이 무엇인가" 질문을 던졌다.
경쟁력,현금의 흐름, 인재 발굴, 영업·마케팅·기술 부서간의 커뮤니케이션, 직원 참여 부족 등
대답은 각양각색이었다. 이러한 "현안"들은 결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
실행하는(미래를 대비하는) 조직을 구축하는 게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이며,
이것이 바로 기업의 최대 과제이다.
                                      - 시그마북스의 <식스 디서플린의 실행혁명>의 본문(p 36) 중에서.

  

    2007년 식스 디서플린에서는 기업 경영자들이 최대 현안으로 꼽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CEO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고민거리>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실시했었다. 이 인터뷰에서 기업 경영자들은 저마다 커뮤니케이션, 조정, 협력, 리더십, 과도기, 통제 등 갖가지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러나 이 인터뷰 결과의 핵심은 다른 곳에 있었다. 즉 경영자들이 생각하는 회사의 문제점들과 현안이 모두 제각각이며, 시간이 가면서 이런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은 언제든 새로운 문제를 마주치게 되고, 당면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몰하기 마련이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핵심은 단순히 눈앞에 놓인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지 않다는 것이다. 기업이 주목해야 할 것은 관점이였다. 눈 앞에 놓인 시급한 문제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그것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시련에 부딪혔는가?"가 아니라, "어떤 기회가 열려있는가?"로 바꿔서 문제를 바라 보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에 대한 질문이 바뀌면,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이 바뀌고, 그것은 해결방법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계 CEO들은 수익과 성장보다 "실행"을 더 중요시 한다. 이미 세계적으로 혹은 이례적으로 성공신화를 이루었거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은 더더욱 "실행"을 중요시한다. 이 사실은 2007년 10월 콘퍼런스 보드(CB; The Conference Board)가 발행한 세계 40여 개국 769명의 CEO를 대상으로 했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기업들이 치밀하게 만들어낸 전략 중 90퍼센트가 실행부족으로 실패한다.'는 다른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들도 주목할만 하다. 이것은 단순히 넘겨버릴 문제가 아니다. 물론 기업이 지독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성장과 전략은 중요하다. 그러나 토머스 에디슨의 말처럼, 실행하지 않는 비전은 환상에 불과한 것이다. 현재 이미 활발한 성장기에 접어든 기업이라 할지라도 그 경쟁적 우위에 만족하고 긴장을 풀어 버린다면, 그 성장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실행이 약한 채로 성장만 강한 기업의 형태는 회사가 앞으로 성장하는 조직과 리더십을 이끌고 나아가기 위한 시작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세한 설명들을 <CHAPTER 1>의 초우량 경영의 4모델로 비교 분석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세 가지의 전제를 바탕으로 서술되고 있다. 첫째는 대부분의 기업 경영자들이 회사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 둘째는 대체로 한 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문제도 수월하게 해결되리라 믿는다는 사실, 셋째는 한 세대 동안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실행문제 해결솔루션을 이제 중소기업도 이용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수십 년간 주로 대기업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갖가지 우수모델과 기술이 개발되면서, 대기업 외 중소기업도 솔루션에 접근 가능한 차세대 프로그램의 기초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제로 출발해서, 초우량 경영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물음과 기업의 최대과제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여러 전략들이 왜 실행하기 어려운지 그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프로그램이 넘어야 할 장벽과 갖추어야 할 요건을 제시하고, 저자의 표현을 빌어 <완벽한 일류 전략 실행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 그리고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론을 통해
전략과 실행 사이에 무게 중심을 잘 잡는 완벽한 프로그램의 밑바탕에는
체계화된 반복 방법론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방법론에 따르면 어느 기업이든 비지니스를 영위하려면
반드시 전략, 계획, 조직, 실행, 혁신, 학습이라는 기본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중소기업의 상황에 꼭 맞는 완벽한 단일 방법론은 없기 때문에, 우리는 6대 원칙별로 방법론을 개발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개발한 방법론을 꼭 써야 한다는 게 아니라
체계적이고 반복 가능한 방식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명심할 점은 방법론 하나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 시그마북스의 <식스 디서플린의 실행혁명>의 본문(P 113~114) 중에서.

 
     초우량기업이 되기 위해 중소기업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들을 목표 가까이로 이끌어줄 그 특별한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인가? 중소기업에서도 초우량 경영이 실행되려면 기업이 <초우량 경영모델의 2사분면>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물론 <CHAPTER1>에서 다루었듯이 실제 비지니스 세계는 각 사분면이 항상 자로 잰 듯 분명하게 나눠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기업의 현 상태는 한 사분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주력 분야와 우선권이 변하면서 순환한다. <초우량 경영모델>이 비지니스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상황과 여러 원인과 결과들을 극도로 단순화시킨 것은 인정하지만, 이 단순성은 기업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복잡한 상황과 문제들을 단순화시키는 데도 일조할 것이다. 그래서 기업은 최대한 2사분면에서 머물도록 노력해야 한다.  2사분면에서는 업무성과를 예측하고 지속하기가 용이하며 전략 실행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기업의 수익성이 높거나 경영전반이 안정적으로 보여서 스스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서더라도, 기업은 수익이나 표면적인 안정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객관적인 기준에 부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좀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이에 저자가 말하는 <완벽한 전략 실행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가지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반복 방법론, 책임코칭, 실행시스템, 공동체 학습이 그것이다.  

   이 책에서는 초우량 기업이 전력과 실행 사이의 끊임없는 균형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전략은 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제시할 것이며, 그것을 단 몇 퍼센트라도 실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실행력일 것이다. 두 가지 중에서 실행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은 분명하지만, 치밀하고 확실한 전략없이는 결코 기업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초우량 기업은 그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고 그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한 가지, 성공신화를 이루었던 수많은 기업가들은 말한다. 초우량 경영이란 결과가 아니라, 여정이다. 끝없는 여정. 즉,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다.  이런 기본 위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완벽한 전략 실행 프로그램>은 시작과 끝으로 분명히 매듭지어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끊임없이 선순환되는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핵심 4요소는 일회적인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거대하고 복잡해 보이는 기업을 움직이는 것도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서 무엇보다 사람의 특성을 잘 알고 그들에게 주목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도 결코 간과하지 않는다. 결국 사람이 기업을 움직이고 사회와 국가를 움직이고, 거대한 경제체제의 흐름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과 머리와 움직임을 관장하고, 그것이 초우량 기업 경영이라는 끝없는 노력의 과정에 걸맞는 에너지가 멈추지 않고 순환되고 상승되는 곡선을 그리도록 유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력적이고 유용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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