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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 없이 살아보기 -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
윌 보웬 지음, 김민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 세종서적 <불평없이 살아보기>
우리 웹사이트(www.AComplaintFreeWorld.org)에 들어와서 보라색 고무밴드를 받아보시기를 권한다.
밴드는 무료다(본 도서와 함께 제공). 이 프로그램은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고, 당신도 기부할 수 있다.
밴드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1. 한쪽 손목에 보라색 고무밴드를 착용한 뒤 21일간 불평을 참아보기로 결심한다.
2. 자신이 불평하고 있거나 누군가를 험담 또는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마다
밴드를 한쪽 손목에서 다른 쪽 손목으로 옮겨 끼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3. 같은 밴드를 가진 사람이 불평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에게 밴드를 옮겨 끼우라고 깨우쳐줄 수 있다.
단, 자신도 밴드를 옮겨 끼워야 한다. 왜냐하면 당신도 다른 이의 불평에 불평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4. 밴드를 계속해서 착용한다. 단 하루도 불평없이 21일 보내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경험자들에 따르면 평균 4개월에서 8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 세종서적 <불평없이 살아보기>의 머리말 중에서.
여느 서적들의 머리말에 비해 조금 독특한 시작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200여 명의 작은 교회에서 시작되었다는,
<불평없는 세상> 단체와 <불평없는 세상>이라는 캠페인에 대해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세계 80개국에 600만 개의 팔찌를 무료로 공급했고, 지금도 매일 1천개 이상의 팔찌를 보낸다.
나 스스로 인터넷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하거나 이 단체의 회원과 만난 일은 없으므로
나는 이 단체가 한국에는 존재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한국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아는 바가 없다.
나는 오직 책을 통해 그들을 알았고, 그들의 모임과 캠페인에 대해서 알고 있을 뿐이다.
저자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목사로 활동 중인 윌 보웬이다.
그는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 입에서 나오는 불평, 비난, 험담을 참아야 한다고 말한다.
머릿속에서 생각으로만 늘어놓는 부정적인 생각까지 막으려고 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고 하는 말이든 우리의 마음이나 생각들이 부정적인 말이 된다면
그 잘못된 행동을 의식하고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한다.
말로 표현되는 불평, 비난, 험담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만으로도 생각 속에서 불평이 사라진다고 한다.
보라색 고무밴드는 바로, 자신의 행동을 의식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상징인 보라색 고무밴드가 없어도 무방하며, 이 일은 당장 시작해야 할 일이라고 한다.
손목에 다른 색 고무밴드를 차거나 한쪽 주머니에 동전이나 작은 돌멩이를 넣어도 가능하며
그 물건이 무엇이 되었든 스스로 그것을 옮겨놓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의식하는 것.
의식한 이후에 스스로 그 행동을 수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물론, 때로 유익한 비판이나 충고는 필요하다. 그것은 서로의 관계를 더 유익하게 하며
우리 삶에서 수정해야 할 것들을 바로 잡아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도 할 것이다.
유의할 것은 잘못이나 부족한 어떤 것을 바로잡기 위한 충고나 비판과는 다른 부정적인 말이다.
다른 사람과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결과나 과정에서의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걱정하는 마음, 혹은 바로 잡으려는 마음, 함께 성장하려는 마음으로 하는 말들은
불만, 불평, 비난의 형태로 표현되지 않는다. 불만, 불평, 비난에는 분노나 우울함이 깔려있다.
감춰진 열등감이나, 다친 자존심이 깔려있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고 공격적이다.
그래서, 비판이나 충고는 불만, 불평, 비난과는 분명 다른 성질의 말이다. 이런 차이를 분명히 구분하고,
자신의 삶이나 타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말들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자는 것이다.
세상의 누구도 자신을 부정적인 사람이며, 자신이 하는 말들이 부정적인 것들이라고 상상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행동과 습관에 대해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자세히 알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티끌같은 잘못은 보여도, 내가 가진 커다란 허물은 쉽게 찾지 못하는 법이다.
그러나, 내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불만과 불평과 험담이나 비난에 익숙한 사람의 눈에
불만과 불평과 험담이나 비난할 것들로만 가득한 세상으로 보이고
세상의 모든 흐름은 자신의 욕구나 만족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으로 느껴질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단어를 주로 쓰며,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기 보다
자기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에 타당한 이유가 있었고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자기방어에 더 익숙하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의 잘못된 말이나 행동을 먼저 인정하지 않으면, 변화도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스로를 합리화하지 않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일이다.
그리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변화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왜 21일이여야 했을까. 저자가 심리학의 전문가는 아니였지만, 저자 또한 많은 책을 읽는 독서가이며,
글은 그가 평범하지만 자신이 알고자 하는 분야에 관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임을 보여준다.
심리학이나 뇌의 흐름에 관한 책도 접했던 것은 아닐까. 21일에 대한 근거를 정확히 내세우지 않지만,
사람에게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데 21일은 최소한의 반복을 요구하는 과학적인 숫자임은
심리학이나 뇌연구 과정에서 이미 밝혀진 바 있다. 그러니, 터무니없는 개인적인 주장은 아니다.
캠페인의 첫 시작이 누구 혹은 어느 단체에서 어떤 목적으로 시작되었든지 가능성을 가졌다는 뜻이다.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정직하게 자신의 말과 행동을 들여다 보고 의식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생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삼아도 좋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무의식 단계에서 자신도 모르게 쏟아내던 불평, 불만, 비난들을 의식의 단계까지 끌어내고
이것이 의식하면서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단계를 너머
언젠가 무의식 속에서조차 불평, 불만, 비난하지 않는 긍정적인 단계에 이를 때까지 노력해보면 어떨까,
어쩌면 자신의 내면이 먼저 느낄지도 모른다. 마음 속에 구름이 걷히듯이 행복해지고 있다는 것을.
다른 누군가의 인정이나, 인증서보다 그것은 더 가치있는 일일지도 모른다.
나도 아직, 21일 채우려면 아주 힘든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 그것은 나 자신과의 약속이다.
당신이 21일 동안 연속으로 불평하지 않고 지내기에 성공하면 우리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는 기꺼이 당신의 변화를 축하하는 행복 인증서를 보내줄 것이다.
- 세종서적 <불평없이 살아보기>의 본문(p 180)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