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은 그 전부터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나의 위시 리스트에 항상 있었는데 책을 한꺼번에 구입하면서 이 책도 같이 구입하게 됐다. 키친, 만월, 달빛 그림자.. 이렇게 세개의 소설이 담겨 있다. (만월은 키친의 연장선에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들 모두.. 가깝게 지내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과격하지 않게.. 따뜻하게.. 천천히 행복으로 향해가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작가는 주인공들의 내면을 참 잘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죽음으로 인해 그렇게 가슴아프게 힘들어본 적이 없는 나지만.. 주인공들의 마음이 충분히 공감됐다. 이야기는 똑부러지는 결말을 내지 않았다.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 까지만 보여주고있다. 주인공들이 좀 더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힘든 과정을 지나 희망을 얻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ㅎㅎ 슬프지만 따뜻한 소설인 것 같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다른 책들도 꼭 읽어봐야겠다. ^^
오바마 관련 책을 그전부터 한 번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는데 당선이 되고 나서야 읽게 됐다. 정말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미국인 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주목하는 사람이 됐는지.. KTX타고 부산으로 가는 길.. 긴 시간동안 심심할까봐 가져갔는데 읽는 내내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책을 읽기 시작해서부터 계속.. 쉬지 않고 끝까지 읽은 것 같다. 정말 오랫만에 겪어보는 일이다. 이런 책들이 한 사람을 영웅처럼.. 위인전 같은 느낌으로 쓰는건 알고 있다. 그 사람의 나쁜점은 얘기하지 않았겠지.. ㅎㅎ 뭐.. 어쨌거나.. 책을 읽고나니.. 오바바는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정말 존경스럽다. 그는 희망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사람이다. 대통령에 당선 되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는 이미 역사적인 인물이고.. 현재 온 미국인의 희망이다. 나는 오바마처럼 지역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온 국민들을 위한.. 그런 큰 뜻을 품고 있진 않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현실과 맞서는 그의 마음가짐은 정말 본받을만 한 것 같다. 정말 멋지다. 그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격이고 감사하다. 미국을 넘어 세계인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주는.. 그런 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최근.. 예전에 입었던 옷들이 몸에 맞질 않고 꽉 끼거나 아예 들어가지도 않는 사태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ㅠㅠ 가끔 보는 사람들도 다들 살쪘다고 하고.. 내가 느끼기에도 확실히 몸이 무겁다. 그래서!!!! 다이어트라는걸 해볼려고 책을 샀다. 누구나 10kg를 뺄 수 있다는 말에 솔깃했다. ㅋㅋㅋㅋ 체중 감량 방법은 반식 다이어트!! 이미 TV와 인터넷으로 익히 알고 있던 내용이었다. 하지만 책으로 읽으니 좀 더 체계적이고 몰랐던 부분들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첫 날은 굶고.. 6개월 동안 먹던 양의 반만 먹어야하고.. 그 6개월간 얼굴이 상할 수도 있는데다 업무 효율도 10%정도 떨어지고.. 독한 마음으로 할려면 대인 관계도 소홀하게 되고.. 등등.. 돈 들이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정말 독한 마음 먹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다이어트다. 중간에 포기할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은 반식 다이어트지만.. 책을 읽을 수록 믿음이 생기는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믿고 한 번 해보려고 한다. 오늘부터 바로 시작!! 아침, 점심을 굶었는데.. 벌써부터 먹고 싶은게 너무 많다. ㅠㅠ 그래도 참아야지!! 6개월 뒤에 내 모습을 위해서.. ㅎㅎ 화이팅!!!
이 책을 읽게 된건.. 일단 공지영 책이라 믿음이 갔고.. 즐거운 나의 집 연장선에 있는 책이라 읽고 싶었다. 그리고 책 제목이 너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공지영이 쓴 소설 "즐거운 나의 집"에 나오는 주인공 위녕에게 쓴 편지글이다. 이 책에서는 엄마가 딸 위녕에게 해주고싶은 얘기들이 담겨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다. 네가 달리고 있을 때에도 설사, 네가 멈추어 울고 서 있을 때에도 나는 너를 응원할 거야. 이 부분이 제일 와닿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딸 위녕이 엄마에게 쓴 편지가 인상적이다. 당신이 수없이 상처입고 방황하고 실패한 저를 언제나 응원할 것을 알고 있어서 저는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무한한 믿음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는 그 마음이 전해진 걸까.. 아직 내겐 아이가 없지만..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꼭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에게도.. ps.. 이 책을 읽고 나니.. 작가란 참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같은 상황에서도 작가는 참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느끼는 것 같다.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보다. ㅎㅎㅎ
하악하악.. 워낙에 유명한 책이라 궁금했다. 사실 나는 이외수의 책은 처음이다. 이렇게 유명한 사람 책을 나는 왜 한 번도 읽어보질 못했나 모르겠다. ㅎㅎ 어쨌든 책을 읽고나니 이외수의 다른 책도 궁금해진다. 틈틈히 사서 읽어야겠다. ㅎㅎ 책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나는 갠적으로 이런 책이 너무 좋다. 짧은 글 속에 많은 것들을 내포하고 있고.. 읽는 내내 공감하면서 나를 둘러보게 되는 글들.. 그리고.. 연결되는 내용이 아니라 출퇴근 시간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읽다가 내릴 때가 되면 언제든 책을 덮을 수 있으니까.. ㅎㅎ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어쨌든 이 책을 참 재밌게 읽었다. 우끼는 부분도 있고.. 진지하게 생각할 부분도 있고..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 하고 신기할 때도 있고.. ㅋㅋ 10점 만점에 10점!!!! 하악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