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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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오자 마자 샀다.

덕분에 작가의 싸인이 담긴 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ㅎㅎ

난 작가 싸인이 있는 책이 너무 좋다 ㅋㅋㅋㅋ

 

이 책..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내내 눈물로 책을 읽어야 했다.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는 나에겐 참 힘든 일이었다. 자꾸만 눈물이 나려고 해서..

 

이야기는.. 엄마를 잃어버린지 일주일째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그리고는 끝내 엄마를 찾지 못한다.

엄마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책을 다 읽고난 지금도 참 모호하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픈지도 모르겠다.

 

책에 나오는 엄마가 우리 엄마랑 똑같은 것도 아닌데..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엄마 생각이 났다.

우리 엄마에게도 서울역이란 곳은 복잡하고 어리둥절한 곳일까..

그래도 다행이다..

우리 엄마는 글도 읽을 줄 알고.. 핸드폰도 가지고 계시니.. 혹시라도 잃어버리는 일은 없겠지..

그래도.. 나이를 드시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시면 그 땐 어쩌나.. 벌써부터 그런 걱정이 든다.

 

우리 엄마는 꿈이 뭐였을까..

나는 이것 저것 하고 싶은게 너무 너무 많은데..

엄마도 나와 같은 때가 있었을 텐데..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엄마의 꿈에 대해서..

 

오늘은 전화를 걸어 물어봐야겠다..

엄마.. 엄마 꿈은 뭐였어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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