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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맞선 소녀 - 나치에 저항한 시몬 아놀드의 회고
시몬 아놀드 립스터 글.그림, 이병구 옮김 / 미세기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그래도 안네는 숨어서 지내는 동안의 자유를 누리지 않았는가... 그러나 시몬은 감화원에서 끔찍한 세월을 보내야 했다. 둘을 비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둘다 나치 치하에서 아이들 까지 고통받아야 했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올바로 보게 함으로써 하나의 빗나간 사상이 권력을 가진 이에게 주어졌을 때 얼마나 큰 비극을 초래하는 가 하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 환경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세 가족이 나치정권이 구원을 가져 올 수는 없다는 신념으로 고통을 겪고난 뒤의 재회는 씁쓸했다. 많은 고난의 세월이 서로를 변하게 했던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신념이 무엇인지, 그것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머니가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교육방식도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