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삶과 나사랑과 사람은 전혀 반대되는 무언가가 아닌 것같았다. 그런데 저자는 이 두 가지를 대비시킨 제목을 택했다. 이 책은 어떤 인생을 살아가라고 권하고 있을까? 책의 제목을 처음 접하고 든 생각이었다. 작가님은 일상을 이야기한다. 자기가 그동안 살아왔던 이야기를 예로 삼아, 근거로 삼아 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에 풀어내고 있다. 인생에서 좌절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삶 그리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의 태도는 어때야 할지, 사람들과의 관계는 대체 본질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연인과 가족은 삶에서 어떤 존재인지, 사람에게 사랑이란 무엇인지 등 하나 하나 중요하고 깊은 주제를 담아내고 있다. 글을 읽는 동안 무겁거나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시간이 더 지나고 나서 다시 읽게 된다면 분명히 부분 부분 다른 생각이 들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그만큼 작가님은 일상 속에서, 다시 말해 당신의 삶의 궤적 속에서 심오한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삶이란 것은 결국 나와 나의 주변에 머무는 사람들 그 자체이지 않을까? 사람과의 관계는 형태가 세지 못할 만큼 다양하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분명 어딘가에 사랑도 머무르고 있지 않을까?가끔 사람들은 자신과 삶을 다른 것, 분리되는 것처럼 여기고, 알 수없는 어떤 진정한 것을 찾아야만 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인생은 찬란하나 한편으로는 그다지 거창하지 않기도 하다. 삶은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든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