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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디자인하라 -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박용후 지음 / 프롬북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관점을 디자인하라’라는
제목이 눈을 사로잡았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나부터 먼저 변화해야한다는 생각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라는 카피는 이 책을 읽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관점의 차이란
서로 보지 못한 것을 없다고 단정짓는 것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명함이
13개인 저자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프레임>
이후로 관점의 중요성에 대해 이토록 몰입하며 읽은 책은 없는 것 같다. 주)카카오, 아이러브커피의 개발사인 (주)파티게임즈, 뽀로로를 만든 (주)오콘, 애니팡을 개발한 (주)선데이토즈, (주)한솥도시락, 앱 ‘배달의 민족’을
만든 (주)우아한 형제들 등 무려 13곳의 회사에서 홍보이사 또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사(고문)로 일하는 저자의 독특한 경력과 관점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책의 내용을 신뢰하기에 충분했다.
고릴라 실험의 놀라운 결과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고릴라 실험’이었다. 실험집단에게 사람들이 공놀이를 하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흰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공을 몇 번 패스하는데 성공했는지
질문을 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횟수를 정확히 기억했다. 하지만
중간에 고릴라가 지나간 것을 확인했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절반 정도만이 보았다고 답변을 했다. 없는 것이
아니라 못 본 것이다.
직장인에게 유용한 관점디자인
이 책의 저자의 경험, 각종 사례를 바탕으로 한 관점 디자인의 풍부한
예시를 저자의 경험과 잘 버무려 들려준다. 또한 대인관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용, 커리어 관리 등 2013년을 살아가는 직장인이 꼭
알아야하는 지식들을 관점 디자인의 시각으로 바라보아 매우 유용하다. 이 책은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