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하나의 초점에 지성의 눈길을 고정시킬 수 있으니까요. - P19
바람과 햇볕이 내 얼굴에서 춤추었고, 화음이 파도처럼 켜켜이 쌓였다. - P168
현재란 언제든 깨질수 있는 연약한 것이죠. - P133
일요일. 뒷마당에서 갈퀴질로 솔잎을 모아다가 언덕 아래로 쓸어내고 있는데, 어머니가 미닫이문 사이로 고개를 내밀며 나를 불렀다. 손님이 찾아왔다고 했다. 지금 내 꼴이 어떤지 입은 옷을 내려다 보았다. - P121
"하지만 인간의 목숨이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라 해도, 우리는 항상 무언가가 인간의 목숨보다 더 값진 것처럼 행동하죠.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 P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