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뒷마당에서 갈퀴질로 솔잎을 모아다가 언덕 아래로 쓸어내고 있는데, 어머니가 미닫이문 사이로 고개를 내밀며 나를 불렀다. 손님이 찾아왔다고 했다. 지금 내 꼴이 어떤지 입은 옷을 내려다 보았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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