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내 안의 또 다른 목소리가 그녀의 평온하고 다정한 얼굴을 떠올리라고 부르는 소리였다. - P44
우주가 원자와 진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밖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 이 세상은 창조주가 우리를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 우리의 정신적 삶과 육체적 삶도 다른 모든 생명체들과 비교했을 때 별다를 것이 없다는 것, 영혼도 육신만큼이나 물질적이며 소멸하는 것이라는 것. 이 모두를 깨닫게 된다고 해도 절망에 빠질 이유는 없다. - P248
어떤 계기로 초목을 사랑하게 되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사랑하다니, 그렇게 확고한 감정은 아니다.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접하는 초목 덕분에 단지 마음이 조금 윤택해진다는 그 정도의 감정이다. - P26
"비조차도 저렇게 맨발로 춤을 추지 않는다." - P96
사람들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해. 이야기 없는 인생은 아무런 가치가 없어. - P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