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란 건 낯선 환경의 압력을 받아야만 진화해요. 환경이 안정적일 경우 종은 수백만 세기에 걸쳐서 바뀌지 않고 남을 수도 있어요. 원시시대의 인간이 빠르게 진화를 한 건 환경이 냉혹하고 급변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인류는 환경을 직접 만들어내는 법을 알게 되었죠.그 다음부터는 마음에 드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나갔어요. 그러니 당연히 진화가 멈췄죠." - P309
넘어지더라도 혼자 넘어지고 싶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빨리털고 일어날 수 있을 테니. - P124
"무서운 말씀이군요. 특정 분야에 있어서 소양이 부족하다고 서두를 꺼낸다는 건 보통 그 분야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겠다는 예고인데요." - P15
참된 기억은 환영처럼 보이는 반면에 거짓 기억은 사실을 대신할 정도로 설득력이 있다.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즈《낯선 순례자들》(1992) - P174
그저 타인의 불행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 P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