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란 건 낯선 환경의 압력을 받아야만 진화해요. 환경이 안정적일 경우 종은 수백만 세기에 걸쳐서 바뀌지 않고 남을 수도 있어요. 원시시대의 인간이 빠르게 진화를 한 건 환경이 냉혹하고 급변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인류는 환경을 직접 만들어내는 법을 알게 되었죠.그 다음부터는 마음에 드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나갔어요. 그러니 당연히 진화가 멈췄죠." - P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