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의 쿡! 쿡! 요리 교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6
윤주성 지음, 신희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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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초딩의 최애 초등도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126권!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을 읽어봤어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율이가 작년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된 후로,

읽으면서 글밥을 늘리기를 도와 준,

아주 고마운 책이에요.

요즘은 예비초등인 일곱살 대박이도

엄마가 읽어주는 저학년문고를 재미있게 듣고 있지요.

율이의 독서록에도 자주 등장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이번주는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을 썼답니다.





평소 엄마를 따라 요리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어머 어머 ♪ ♬ 율이 취향 완전 딱이에요 ♡

표지부터 이번 저학년문고 신간은,

우리집 초딩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네요 ㅎㅎ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

예쁜 토끼가 케이크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에,

두근두근하며, 얼른 책장을 넘겨보았어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독후활동지를

출력하여 활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막연하게 독서록을 쓰라고 하면,

어떻게 쓸지 막막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홈페이지에 있는 독후활동지를 적극 활용하면,

책을 읽고 알차게 독후활동까지 완성이지요 ♬

책 표지를 보며 어떤 내용일지 짐작해보는데요.

율이는 토끼가 요리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대요.

율이의 생각이 맞을까요?! ㅎㅎ





귀를 쫑긋 세운 예쁜 토끼 토토는,

요리사가 되고 싶어 요리 교실을 차렸어요.

근데, 토토가 꿈꾸는 요리사는 요리법대로 만들어서

판매만 하는 평범한 요리사가 아니에요.

바로, 먹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며 요리를 하는

그런 요리사가 되고 싶었거든요.

아이들과 가끔 요리를 하면서 해주는 말이 있어요.

요리는 먹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정성을 담아 만드는거야~ 라고요.

늦게 퇴근하시는 아빠를 위해 종종 간단한 요리를 하는데,

아이들은 아빠가 맛있게 먹고 기뻐할 생각을 하며,

고사리같은 손으로 집중하더라구요.

귀여운 토끼 요리사 토토도 아마, 이런 마음이겠죠?!





어느 날, 토토는 노란 가로등 밑 수풀 속에서

까만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어요.

까만 고양이는 토토에게 요리를 할 수 있냐고 물었고,

둘은 같이 가게 안으로 들어갔죠.

밖에서 오랜 시간 힘들게 생활한 듯한 모습의

까만 고양이는,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요리를 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며, 얼마 전 일을 떠올렸어요.





고양이는 바람초등학교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한 남자아이가 고양이에게 다가와

인사도 하고 간식도 가져다주면서 챙겨주었어요.

태현이라는 아이는 고양이를 턱시도라고 부르면서,

친근하게 대해주었지요.

그렇게 며칠을 턱시도를 찾아오던 태현이가

곧 이사를 간다는 얘기를 들은 턱시도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더이상 참치를 못 먹는건 괜찮았지만,

태현이를 계속 보고 싶었던거죠.

그래서 턱시도는 마지막으로 태현이에게

맛있는 요리를 선물하기로 한 거에요.





문득 쿠키를 사 먹었다는 태현이 말이 떠올라,

쿠키를 만들어서 선물하기로 했어요.

쿠키나 빵을 만드는 일은 토토의 특기라,

토토의 눈이 반짝 빛났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떨리는 턱시도에게 토토는,

"먹을 사람을 생각하면서 저를 따라 하면 돼요."

라고 용기를 북돋아주었죠.

태현이를 생각하며 턱시도는 열심히 토토를 따라했어요.

쿠키 반죽을 열심히 만들고,

귀여운 고양이 모양 틀로 찍어내면서

설레는 마음이었죠.

모양은 조금 삐뚤빼뚤지만,

태현이를 향한 턱시도의 마음이 듬뿍 담겼으니 괜찮아요.





완성된 쿠키를 전달만 하면 되는데,

막상 태현이에게 가려고 하니 너무나 떨렸어요.

마음 착한 요리사 토토는 태현이에게 같이 가주기로 했죠.

정성스럽게 만든 쿠키를 전달하면서,

태현이에게 마음을 전한 턱시도는 너무 행복해보였어요.

그 모습을 바라보며 토토도 함께 기분이 좋아졌죠 ♡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 두번째 손님은 군인아저씨에요.

밤 아홉시가 다 된 늦은 시각에 전화를 받은 토토는,

아이의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정신을 번쩍 차렸어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생일날이기에,

토토는 힘을 내 보기로 한거죠.

빵이 특기인 토토는 얼른 준비를 시작하며,

아저씨를 기다렸어요.

토끼 요리사와 군인 아저씨!

서로를 보며 깜짝 놀란 두 사람이었지만,

얼른 서둘러 케이크를 만들 준비를 하기 시작했어요.

아들 생일에 함께 놀이동산에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훈련이 생겨 시간을 낼 수 없는 아빠의 사정!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아들에게 선물하고 싶었죠.

요리가 처음인 아저씨는 어색해했지만,

토토가 알려주는대로 잘 따라했어요.

딸기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텃밭에 가서

잘 익은 딸기도 직접 따고, 생크림도 직접 만들며

케이크에 마음을 듬뿍 담았죠 ♡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생크림 위에 올리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케이크가 탄생했어요.

그때, 아저씨는 부대 복귀 전화를 받고 난감한 표정으로,

토토에게 케이크를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했지요.





일이 생긴 아빠와 생일을 함께하지 못하게 된 혁이는,

방에서 혼자 울고 있었어요.

아빠의 선물을 가져왔다는 토토의 말에

혁이는 금세 미소를 되찾았지요.

아빠가 직접 나를 위해 만든 케이크라니,

감동 안할수가 없잖아요!!!

토토는 혁이의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며,

생일 축하 기쁨조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어요.

놀이동산에 함께 가지 못한 혁이 아빠의 빈 자리를

토토가 채워준거죠.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 ♬

이번에는 한 어린이가 토토를 찾아왔는데요.

표정을 보니, 많이 긴장한 모습이에요.

과연, 이 친구는 누구에게 마음을 담은 요리를

선물하게 될까요?!





요리는 참 신기해요!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기도 하지만,

맛있게 먹는 모습에 보람과 기쁨을 느끼게 되지요.

요리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진심을 담아 정성스럽게 만든 요리를 선물한다면,

받는 사람은 그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거에요.

율이가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에 자기도 가야겠대요.

마음을 전해야 할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요.

나를 보살펴주시는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

하나뿐인 남동생,

항상 내가 최고라고 말씀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마음을 나누는 친한 친구들까지 ♥

고양이 쿠키와 딸기 케이크까지,

만드는 과정이 율이의 마음을 들뜨게 했나봐요.

당장, 오늘 요리를 하나 해봐야겠는데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126권

<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 >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어요.

주변 사람들을 떠올리며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들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어렵다면,

요리를 만들어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에서는

토토가 언제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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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 귀염뽀짝 시리즈 5
예뿍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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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채널 예뿍이의 작업방을 아시나요?!

저희집 초딩이 자주 보는 채널인데요.

귀여운 그림을 그리거나 에쁜 소품을 만드는 ♡

틈나는대로 혼자서 사부작거리길 좋아하는

저희집 초딩이 자주 보고 따라 하고 있거든요.

저도 가끔 본적이 있는데,

정말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더라구요.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을듯 해요 ♥


율이가 지난번에 예뿍이의 학용품 만들기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게 활용했는데,

이번에는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을 만나봤어요 ♬


귀염뽀짝 시리즈 ⑤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

예뿍 지음

서울문화사




동영상을 보며

귀여운 종이인형북

재미있게 만들어요!


귀염뽀짝 만들기 다양한 DIY가 부록으로 함께 ♪ ♬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으로,

예뿍이 종이인형북을 비롯하여, 토끼가족 종이인형북!

또, 복숭아씨, 체리양, 레몬씨, 딸기양

귀여운 캐릭터들의 종이인형북을 만들어 볼수 있어요.

그림을 잘 못그린다고 해도,

만들기를 잘 하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이 없어요!

왜냐하면,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에는

만들기 쉬운 도안이 부록으로 함께 있기 때문이에요.

직접 그리거나 만들수 있는 친구들은

영상을 보면서 따라해보고,

그림이나 만들기가 어려운 친구들은

도안을 오려서 활용하면 되니 문제없어요!!



만들기에 필요한 준비물이 소개되어 있어요.

어?! 우리집에 없는 게 많잖아?!

준비물을 사야 하나?!

걱정할 필요 없어요!

준비물 소개에는 예뿍님이 평소에 쓰시는

제품들을 팁으로 알려주고 있지만,

꼭 똑같은 제품을 쓰지 않아도 괜찮대요.

집에 있는 것들로도 충분히 할수 있으니까요.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을 살펴보니,

책만 보아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을만큼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아직 어린 친구들은 엄마의 도움이 좀 필요하겠지만,

초등학생이라면 혼자서도 할 수 있겠더라구요.

초등 2학년인 율이도 혼자서 정말 잘 따라하던걸요?!






유튜브 영상으로 보았던 만들기를 책으로 보니,

더 귀엽고 예쁘더라구요 ♥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

완전 율이 취향저격했어요 ♬

복숭아씨, 체리양, 레몬씨, 딸기양!

캐릭터들도 어쩜 이렇게 앙증맞나요?! ㅎㅎ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 책의 뒤에는

특별 부록이 가득 있는데요.

율이가 좋아하는 종이구관 도안부터,

각종 종이인형북 도안이 들어있어요.

서울문화사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

받아 들고 완전 신난 즈이집 초딩 ㅎㅎ

남은 방학, 요거 만들면서 신나겠대요 ^_^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북♬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에는,

이렇게 중간중간 예뿍이의 팁이 있는데요.

그리기나 만들기가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예뿍이의 팁!

꼭꼭 읽어보고 활용해 보아요 ♬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에는

각각의 만들기마다 이렇게 QR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요.

책을 보면서 따라해도 되지만,

QR코드를 찍어 예뿍이의 작업방 영상을 보면서

더욱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볼수도 있답니다.



율이는 가장 먼저,

토끼 가족 종이인형북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야호~♡

율이가 좋아하는 즐거운 만들기 시간 ♬




책의 부록으로 있는 도안을 잘라서 사용하면,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예쁘게 오려서 나만의 종이인형북을 만들어 보아요!




QR코드를 찍어 예뿍이의 작업방으로 연결,

즐거운 만들기가 시작됩니다 ♪





예뿍이의 작업방 영상을 보면서 재미있게 따라해요.

요즘처럼 시간이 여유있는 방학에,

이렇게 재미있는 만들기하면 시간 순삭이죠 ^_^

토끼가족 종이인형북을 만드는 중인데요.

율이는 도안을 사용하지 않고,

예뿍님의 영상을 보면서 자기도 따라 그려보겠대요.

그리는데 집중한 모습을 보니,

흐뭇한 웃음이 나네요 ㅎㅎ




색칠까지 꼼꼼히 해주고 종이인형북을 만들고 있어요.

저희는 집에 있는 싸인펜과 색연필을 사용했는데,

예뿍님은 마카를 사용하시더라구요 ㅎㅎ

율이가 자기도 마카 써보고 싶다고 해서,

이참에, 하나 주문했답니다 ^^;;




도안을 점선대로 잘 오려서 토끼가족도 완성!!

만들기 정말 쉬워요 ♡



어머어머, 너무 귀엽다아~♡

역시나, 즈이집 초딩 너무나 좋아합니다 ㅎㅎ

엄마는 정말 잘 했다고, 칭찬 가득 날려주고요!!!

아이의 성취감과 자신감도 UP UP!!

여자 친구들은 이런거 정말 좋아하잖아요.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을 보며,

이것저것 만들기 하면서 혼자 한시간은

사부작거리면서 즐기더라구요.

예쁘고 귀여운거 만드니까 초초초집중 ㅎㅎ

직접 그리고 만들기, 아이들 두뇌 회전에도 좋고,

유아들 소근육 발달에도 좋구요.

또, 이런 활동들이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스스로 하면서 성취감은 물론이지요!!

저희 아이 기준으로 초등 저학년에게 딱 맞춤이네요 ㅎㅎ

물론, 초등 고학년 친구들은 더 잘하겠죠?!

친구 생일선물로도 진짜 괜 찮을것 같아요.

귀염뽀짝 시리즈 ⑤ 예뿍이의 작업방 종이인형북으로,

즐거운 만들기 시간 보내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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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대왕 오키 내책꽂이
혜련 지음, 영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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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라고 말해도 괜찮아!




저희집 초딩은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자기 의사 표현을 잘 하는 편이에요.

반면에 둘째는, 좋은건 좋다고 하지만,

싫은건 싫다고, 거절을 잘 하지 못해서

혼자 속상해할 때가 종종 있어요.

특히, 거절을 못하는 상황은 친구관계에서

자주 생기는 것 같은데요.

둘째는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앞서,

자신이 싫어도 내색하지 않는 편인것 같아요.

하지만, 집에 와서는 속상한 감정을

털어놓기도 한답니다.



싫어 대왕 오키

혜련 글 영민 그림

크레용하우스

자기의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 하는 것은,

사회 생활이나 인간 관계에서 정말 중요해요.

아이들끼리의 생활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똑~ 부러지게 말할 수 있어야 하구요.

의사 표현, 감정 표현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는,

저희집 남매와 함께 읽어봤어요.




찰랑찰랑 마을에 사는 오리너구리 오구는,

이 마을의 하나뿐인 발명가이자 박사에요.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친구들에게 필요한 걸 뚝딱! 만들어 주면서

'오구 박사' 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죠.

'박사'라는 호칭이 마음에 쏙 든 오구는

'오구 박사의 뚝딱뚝딱 발명 연구소'에서

다양한 발명품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모두 친구들이 만들어 달라고 한 물건들이죠!

가시두더지 쏘니는 오구에게,

가시를 돋보이게 하는 무지개 스프레이를,

개구리 삼 형제는 '꾀꼬리 목소리 음료수' 를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전에 살던 소곤소곤 마을과 깔끔깔끔 마을에서

시끄럽고 지저분하다며 쫓겨난 오구!

찰랑찰랑 마을에서는

그런 말을 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주고 싶었죠.

그런데, 처음에는 공손하게 부탁을 하던 친구들이,

점점 무례하게 요구를 하기 시작했어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친구들 때문에

생활에 불편한 점들도 생긴 오구,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화를 내고 떠나갈까봐 그러지 못했어요.

7살 대박이 - 엄마, 친구들 너무해요!

친구를 너무 막 대하는 것 같아요.

초등 2학년 율이 - 아니, 하기 싫으면 싫다고 말해야지!

왜 그걸 참고 있는거야?!

부탁을 거절한다고 친구하지 않겠다고 하면,

걔네가 나쁜 애들 아니야?!

저희집 남매가 얘기하네요 >_<

율이는 살짝 화가 났어요 ㅎㅎㅎㅎ



'나도 내 부탁 다 들어주고,

내 말을 들어주는 친구가 있었으면.....'

친구들에게 지친 오구는 자기만의 발명품을 만들었어요.

자신과 똑같은 로봇을 친구로 두려고 한거죠.

'다 좋아 오케이!' 라는 뜻으로

이름도 오키라고 지었는데요.

번개가 치는 날, 발명되어서 충격이 컸던 걸까요?

오키는 모든지 '싫어'라고 말하며,

오구를 서운하게 하지 뭐에요.

근데, 싫다고 말하는 오키를 보면서

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걸까요?!




그렇게 오키와 잘 지내보려 생각한 오구에게

뜻하지 않은 일들이 생겨나는데요.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오키가 돌아다니면서,

친구들을 곤란하게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친구들이 부탁한 발명품을 놓고

오구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오키는 그걸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어요.

가시두더지는 무지개 스프레이가 아니라며

얼룩덜룩한 색깔을 보고 화가 났고,

개구리 삼 형제는 화학 약품을 넣은 음료수를 먹고,

몸이 가렵고, 토하고, 열이 난다며 찾아왔지요.

친구들의 화가 난 모습에 처음엔 미안함이 든 오구,

하지만, 서러움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싫어'라며 거절도 안하고

친구들을 위해 발명품을 만들었는데,

고맙다는 말을 듣기는 커녕 화만 냈으니,

속상함이 오죽하겠어요 ㅠㅠ

오키의 행동에 화가 난 친구들은

오구에게 오키를 없애라고까지 하는데요.

과연, 똑똑한 발명가 오구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

우리 아이들, 친구 관계에서도

싫을 때에는 싫다고 말해도 괜찮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대박이는 오히려 자기가 거절하면

친구들이 서운해하고 속상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큰 이유일까요?! ㅎㅎ

대박이가,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익혔으면 하는데,

잘 해낼지 지켜봐야겠어요^_^

응원도 해줘야지요 ♡

거절을 잘 하지 못해서

마음 속으로 끙끙대는 친구들에게

싫어 대왕 오키 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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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나랑 닮았다 - 초등학교 어린이 114명이 짓고 그린 동시조 모음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3
초등학교 어린이 114명 동시조 지음, 동시조를 사랑하는 선생님 모임 글꽃지 엮음, 유성규 / 도토리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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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가 초등학생이 되어 국어 교과서에서

동시를 배우고 난 후에,

동시가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말놀이 같은 짧은 이야기가

입에서 자꾸 맴도는지, 동시를 즐겨 읽곤 했어요.

작년에는 학교에서 동시쓰기 행사에 나가,

상을 받기도 했답니다 ^_^

교과서를 보면 동시가 자주 나오는데요.

동시를 읽다 보면, 표현력이나 상상력 등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 칠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 도서관에서 동시집을

빌려다 읽고는 했어요.




심심하면 이렇게, 동시도 써 보고, 그림도 그리며

혼자 사부작거리길 좋아하는 즈이집 초딩인데요.

율이가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동시집이 있어서,

한번 소개해볼까 해요 : )



초등학교 어린이 114명이 짓고 그린 동시조 모음

< 나무가 나랑 닮았다 >

작가가 아닌, 초등학생들이 직접 쓰고 그린 동시라니,

더욱 궁금해지더라구요.

책을 받자마자 한편 한편 재미있게 읽어내려갔어요.




제목을 먼저 쭉 훑어보니,

아이들의 순수하고 엉뚱한 표현력들이

그대로 드러나더라구요.

제목부터 남달랐던 동시도 꽤 많았어요.

어린이가 쓴 동시조를 보면 아이들의 순수함과

본래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요.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생생하게 살아있는 글이 되지요.

율이와 함께 앉아 읽어봤는데요.

율이와 엄마가 기억에 남는 동시 몇 편을 소개해 볼께요 ♬



마법 놀이터

놀이터엔 시간 먹는 마법사가 살아요

우와, 첫 줄부터 완전 공감한다며

율이가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네요!!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생동감있게 표현하며,

놀이터에서 놀 때는 너무 신나서,

집에 가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한 것 같아요.

아이들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있죠?!

시간 먹는 마법사라니,

근데, 이게 초등학교 1학년 친구의 표현력이라니~

완전 놀랐어요!!!

그림도 너무 개구지게 잘 그렸네요 ♡

역시, 어린이들의 생각과 상상력은 무한한것 같아요.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두 친구가 지은 동시에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사온 아빠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강아지의 신나는 마음까지 표현했어요.

다른 친구 또한, 아빠가 사오신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입 안에서 살살 녹고, 코와 입에 묻히며 먹는

재미있는 모습과 함께 아빠의 사랑을 표현했어요.

율이가 이 동시들을 보면서 얘기하기를,

동시 짓는거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

어렵지도 않고!

그냥 내 생각을 얘기하면 되는거 아냐?!

그렇지~ 너의 생각과 느낌을 재미있게

짧은 글로 표현해보는 거야.




초등학생 친구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만한 주제의

재미있는 동시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아침 전쟁

일어나, 빨리~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애벌레처럼 이불을 뒤집어 쓰는,

그럴수록 지각이 다가온다네!

밀린 숙제

방학동안 빈둥빈둥 놀기만 해서 밀린 숙제,

어떻게 하지 고민하지만,

결국은 밤을 세워서 다 해냈다.

율이도 다음주면 개학이에요.

이번주와 다음주가 대부분 개학일텐데요.

개학을 앞둔 친구들의 마음이 이렇지 않을까 싶어요 >_<


율이와 함께 보고 있는데, 일곱살 대박이도 슬며시~

매미를 좋아하는 일곱살 어린이!

나무에 붙어 있는 매미를 너무 잘 그렸다며,

엄지척~ 해 줍니다 ♬

요즘 창문을 열면 자주 들리는 매미 소리,

너무 시끄럽게 울 때도 있는데요.

일곱살 대박이는, 엄마를 잃어버린거 아니야?!

가끔 이렇게 묻곤 했었어요.

그런데, 이 동시에서는 친구를 찾는 소리라고 ㅎㅎ

그건, 매미 마음이란다 ^_^




정말 재미있고 기발한 동시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나봐요.

율이가 너무 재미있다며 보고 또 보고,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이

동시 정말 잘 짓는다고 감탄도 하구요 ♡

동시조란, 동시처럼 어른들이어린이 대상으로 쓴 시조나

어린이들이 직접 쓴 시조를 뜻해요.

동시조 짓기는 참 쉬워요.

동시조는 시조의 형식을 지켜서 지어야 하고,

어린이의 솔직한 심정과 천진난만한 정서가

잘 드러나야 한대요.

율이는 가끔 동시나 노랫말 짓기,

이런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동시조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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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사냥꾼 이두억 1 - 혈호의 습격
김민성 지음, 송동근 그림 / 토토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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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로운 토토북 요괴 사냥꾼 이두억!

요괴?! 요괴라~~~

지금까지는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소재인데,

정말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책을 다 본 후에도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라,

소개해 볼께요 ♬



요괴 사냥꾼 이두억 ① 혈호의 습격

김민성 글 × 송동근 그림

토토북

율이가, 제목을 보면서 묻더라구요.

세상에 진짜 요괴가 있는거에요?!

요괴는 괴물이에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장을 펼쳐 들었어요.


요괴 사냥꾼 이두억 ① 혈호의 습격

등장 인물이에요.

이두억이라는 열두 살 소년이 주인공으로,

요괴 사냥꾼인 아버지 이수혁과 날개 할아범,

창우 형과 함께 살며,

요괴를 사냥하는 씩씩하고 멋진 어린이에요.

이두억의 아버지 이수혁

동검에서 가장 유명한 요괴 사냥꾼으로,

요괴 사냥에서 몸통꾼을 맡고 있는데요.

요괴 사냥꾼으로서의 멋진 모습과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모두 느끼게 해주었어요.

두억이와 함께 살면서 요괴를 무찌르는,

창우 형 날개 할아범!

따뜻한 가족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각각의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캐릭터가 돋보이더라구요.



혼자 시체두꺼비 사냥에 나선 이두억!

'사냥할 때는 요괴의 움직임을 놓치지 말고 보아라.

요괴의 감각은 인간보다 훨씬 예민하다.

그걸 이용해 놈들을 뒤흔들어라.'

아버지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시체두꺼비 사냥 성공!

세상에 요괴가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요괴가 나타날 뿐!

짐승의 모습을 한 요괴,

사람의 모습이나 기괴한 귀신 형상을 한 요괴,

심지어 식물의 모습을 한 요괴까지도,,,

요괴가 왜 생겨났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과 요괴는 공존할 수 없다는 것!

짐승형 요괴는 사람 잡아먹기를 즐기고,

인간형 요괴는 사람을 홀료 가가지고 놀기를 좋아하고,

식물형 요괴는 사람의 몸을 양분 삼아 씨앗을 퍼뜨렸다.

요괴는 인간에게 위험한 존재였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위험한 요괴를 사냥하며 사는 자들.

바로 '요괴 사냥꾼'이다.



귀수산에서 사는 보현 태모가 찾아와

신녀가 될 호아 아가씨를 찾아 달라고 부탁을 하며

또 하나의 요괴 사냥이 시작됩니다.

호아 아가씨는 포악한 황금돼지에게 붙잡혀 있었고,

요괴 사냥꾼들은 손쉽게 황금돼지를 잡았지요.

황금돼지에게서 호아 아가씨를 구했지만,

호아는 귀수산에 돌아가지 않고,

요괴 사냥꾼들에게서 무술을 배우면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해요.



최부잣집 소도둑 사건을 읽을 때에는,

율이가 엄청 긴장하면서 보더라구요.

그림도 내가 직접 요괴 사냥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요괴가 소재라서, 좋아할까?! 싶었는데,

푹 빠져서 보더라구요.

그만큼 스토리가 탄탄해서 몰입감이 최고였어요.




제목처럼, 혈호의 습격을 받는 요괴 사냥꾼들!

지금까지 물리친 요괴와는 달라요.

무시무시하고 강한 힘을 가진 호랑이 요괴,

요괴 사냥꾼들이 온 힘을 모아도 역부족인 것 같은데요.

과연, 두억이는 혈호를 사냥할 수 있을까요?!

각각의 요괴를 사냥하는 모습을

정말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요괴 사냥꾼들의 짜릿한 모험기!

모두 함께 따라가 보아요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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