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제주도 환경 이야기 - 과잉 관광으로 아파하는 섬을 구하라!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7
천권필 지음, 문대웅 그림 / 썬더키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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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저희집은 특히나 제주도를 좋아해요. 코로나 전에는 아이들과 매년 제주 여행을 갔을 정도로, 제주도를 좋아하는데요. 제주도에 갈 때마다 느끼는건데,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과잉 관광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제주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 )





과잉 관광으로 아파하는 섬을 구하라!

모두를 위한 제주도 환경 이야기

천권필 글 ㅣ 문대웅 그림

썬더키즈





초등학생인 윤재사 방학을 맞아 해녀인 이모가 계시는 제주도에 여행을 왔어요. 학교 토론 수업 시간에 제주도의 환경에 대하여 발표하기로 한 윤재는 제주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보려 하는데요. 말만 들어도 설레고 신나는 제주 여행에서 윤제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됩니다.



저희집 어린이들도 책을 통해 알고 있는 설문대 할망! 힘이 장사인 설문대 할망의 모습을 다시 보니 새롭더라구요. 제주도의 전설에 대해서 이야기로 재미있게 다시 들어볼 수 있어서 즐겁게 책을 읽어내려갔어요.





제주 여행하면서 먹은 음식 중에 빠질 수 없는게 바로 흑돼지에요! 아이들과 제주 여행을 하면서 똥돼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었는데요. 윤재이모가 직접 해주시는 흑돼지 이야기도 어찌나 재미있는지, 또 한번 제주도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주하면, 해녀를 빼놓을 수가 없지요! 바람, 돌, 여자가 많다는 제주에는 정말 많은 해녀가 있는데, 요즘은 해녀의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해요. 해녀가 하는 일들, 여자들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제주의 모습을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주 여행을 하면서 제일 자주 볼 수 있는 돌하르방! 갈 때마다 기념품으로 사오기도 하고, 요즘은 제주 초콜릿 모양에 돌하르방 모양이 있기도 하더라구요.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은 '돌로 만든 할아버지' 라는 뜻으로 제주도 사람들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해요. 마을을 지켜주는 육지의 장승처럼 말이죠!




과잉관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도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우리나라의 제주와 같은 곳이 많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는데요. 세계적인 관광지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스페인의 바로셀로나, 페루의 마추픽추 등 유명한 곳들이 제주와 같이 과잉관광으로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있다고 해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책을 만들고 있는 곳도 있지만, 우리 모두 함께 노력을 해서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이렇게 멋진 관광지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을 테니까요.





제주 여행의 설렘과 즐거움도 잠시, 윤재는 과잉관광으로 인한 제주도의 어려운 상황도 알게 되는데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쓰레기 또한 엄청난 문제가 되고 있는 제주도! 쓰레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도 늘 문제가 되고 있지요. 하지만, 관광지는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이 마땅하지 않고, 엄청나게 쏟아지는 쓰레기들 때문에 제주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 문제는 우리가 힘을 조금만 보탠다면 조금씩 해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해나간다면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얼마전, 바다 속 동물들이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로 고통받고 있다는 창작동화를 읽어본 기억이 나요. 저희집 남매와 함께 읽었는데, 아이들이 큰 충격을 받았거든요. 인간들이 버린 플라스틱이나 비닐은 바닷속에서 오랫동안 썪지 않고 남아 있다가 동물들이 먹이로 착각해서 먹기도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동물들이 아프거나 죽기에 이른다고 하네요. 제주 또한, 해변가가 유명한데, 이런 문제들이 정말 심각하다고 해요. 참 안타까운 상황이죠!

제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에요.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관광지로 거듭났는데요. 이렇게 멋진 관광지가 오래도록 사랑받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다시금 건강한 제주도를 되찾기 위해서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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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악플러 산하어린이 167
한영미 지음, 김기린 그림 / 산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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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없는 세상, 상상할 수 있을까요?! 저희 어릴때만 해도 인터넷이 없던 시절, 정말 천진난만하고 순수하게 뛰어놀기만 했었는데, 요즘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SNS가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SNS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좋은 점도 있지만, 악플로 인한 상처와 지나친 SNS 의존 등 안좋은 점도 있어요. 요즘은 정말 스마트폰 없는 초등학생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더라구요. 저희집 어린이도 스마트폰이 있긴 하지만, 아직 SNS는 하지 않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올바르게 SNS를 사용한다면 문제가 될게 없겠죠?!





가면을 벗고 나, 너 그리고 우리를 들여다 봐요!

메뚜기 악플러

한영미 글 · 김기린 그림

산하





연보라는 SNS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같은 반 친구 최나경에게 욕이 담긴 글을 썼다가 모의재판을 받게 되고, 학교 신문에 공개 사과문을 쓰라는 판결을 받게 됩니다. SNS의 정말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었어요. 악플로 인한 상처와 고통, 정말 심각한 요즘인데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익명이라는 그늘 아래에 아무런 감정없이 툭툭 내뱉는 말들이, 당사자에게는 큰 절망이라는 것을 왜 모를까요?! 악플러들은 알면서도 그러는 걸까요?!





공개 사과문이라는 처벌을 받게 된 연보라! 그럼에도 악플을 습관처럼 달고 있는 모습이에요. 컴컴한 방에서 가짜뉴스를 쓰고 있는 모습이 메뚜기 그림자로 표현되는데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남을 비방하고 욕하는 요즘 아이들의 현실, 참 안타깝더라구요. 계속되는 연보라의 악플로 인해 문제는 더욱 커지게 되죠.





하지만, 악플의 피해자 최나경이라는 친구에게도 문제가 있는 듯 보이는데요. 최나경은 SNS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무분별한 SNS사용으로 일어난 일들임을 알면서도 SNS를 끊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 남을 깎아내려 자신의 생각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연보라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꾸며진 모습을 SNS에 올려 거짓을 보이는 최나경, 두 친구의 모습이 참 씁쓸하더라구요.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친구들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데요. 악플을 습관처럼 쓰고 있는 자신이 사실은 너무 두려운 연보라, 현실과는 다른 모습을 거짓으로 꾸며내는 최나경, 전교 회장이 되고 싶어서 연보라를 돕는 하미혜, 연보라의 잘못을 재판으로 판결해야한다는 홍길도!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용기있는 어린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SNS 상에서는 예의, 배려, 존중이 필요해요. 하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것을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SNS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들도 정말 많다고 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 SNS없던 순수했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는데요. SNS로 남의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기 보다는, 내 주변의 친구에게 한 발자국 다가가 말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바른 SNS 사용으로 예쁘고 건전한 소통을 하는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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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 건 안 먹을래 나도 이제 초등학생 14
김영주 지음, 홍지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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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씨앤톡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는, 율이가 초등학생이 되어 글밥을 늘릴 때 도움이 됐어요. 스토리도 교과 연계되어 있어서 좋고, 학교 생활에서의 규칙이나 예절과 같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저학년에게 안성맞춤이죠!

이번에 읽어본 나도 이제 초등학생 14번째, <먹기 싫은 건 안 먹을래>는 제목을 보자마자, 율이가 꼭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편식에 관한 이야기일까요?! 함께 만나볼께요 ♬




나도 이제 초등학생 14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 연계

먹기 싫은 건 안 먹을래

김영주 글 ㅣ 홍지연 그림

리틀씨앤톡





이야기의 주인공인 승헌이는 교문 앞에서 엄마에게 매달려 울상이에요. 무슨 일일까요? 학기 초에 보면, 가끔씩 학교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볼 수가 있는데, 학교에 가기 싫어서 그런걸까요?!음~ 승헌이는 학교 가기 싫은 이유가 있어요. 바로, 점심시간 때문인데요. 점심시간이라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기다리고 좋아하는 시간인데, 승헌이에게는 왜 두려운 시간이 되었을까요? 승헌이는 급식에 방울토마토가 나올까봐 걱정이 되었어요. 얼마전 급식 시간에 방울토마토를 먹고 목에 걸려 숨도 못 쉬게 될 정도로 큰일 날 뻔 했거든요. 저런, 승헌이에게 그런 사연이 있었다니, 율이가 승헌이의 마음을 공감하는 듯 하는데요. 사실, 저희집 어린이도 작년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 학교에서 처음 급식을 먹고,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집에서 엄마가 발라주는 생선만 먹다가, 학교에서는 직접 생선을 발라 먹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서툴다 보니 잔 가시가 넘어갔다보더라구요. 목구멍에 이물감이 있는듯 불편해하고, 보건실까지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저학년 친구들에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방울토마토가 싫어진 승헌이는 그래서 급식시간이 두려웠던 거에요. 친구들이 기다리는 점심시간을, 승헌이는 정말 피하고 싶었나봐요. 그런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지연이를 우연히 보게 되는데요. 지연이는 오이가 비려서 못 먹는 고충을 가지고 있었지 뭐에요. 둘은 그렇게 자신이 못 먹는 음식을 대신 먹어주며 급식실 비밀 짝꿍을 약속합니다.





그렇게 급식실 비밀 짝꿍이 되어 서로가 못먹는 음식을 대신 먹어주던 중에, 교장 선생님과 한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 승헌이와 지연이! 평소 슈퍼맨처럼 아이들의 일에 앞장 서시는 교장 선생님께 용기를 내어 사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하는데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담임선생님께 이야기 해보라며 답을 주십니다.





담임 선생님께 모든 사실을 털어놓은 승헌이와 지연이의 이야기로, 선생님은 '싫은 음식 말하기 대회'를 열어 발표해 보기로 해요. 오이의 강한 냄새 때문에 오이가 싫다는 용기 있는 지연이를 시작으로 반 친구들도 서로 자기가 싫어하는 음식을 발표하기 시작했어요. 아무 맛도 안 나는 물컹함이 싫은 보라색 가지가 싫다는 친구, 닭고기와 치킨 껍질에 흐르는 기름이 싫어 치킨이 싫다는 친구! 승헌이처럼 토마토가 싫다는 친구가 또 있었지 뭐에요. 국이나 김치가 매워서 싫고, 토끼가 된 기분이라 샐러드가 싫다는 둥, 모두들 싫어하는 음식이 있었지만, 다들 참고 있었던 거에요.





선생님께서는 음식을 먹는 것도 경험이라며 낯선 음식이 무서운 건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자기가 싫어하는 음식을 어떻게 바꾸어 먹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셨는데요. 집에 와서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던 승헌이는 정말 놀랄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승헌이가 그렇게 싫어하는 방울토마토를 먹고 있었다는 사실이에요. 샌드위치에 들어 있는 데쳐서 으깬 방울토마토, 샌드위치에 발린 소스도 방울토마토로 만든거였어요. 또, 좋아하는 케첩도 토마토로 만든 거지요. 자신의 생각과 달리, 방울토마토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승헌이는, 그제서야 학교생활의 가장 큰 적이 사라진 기분이 들었답니다.






그렇게 친구들은 서로 자기가 싫어하는 음식을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생각해 보면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어요. 누구에게나 싫어하는 음식은 있을 수 있어요. 안 먹어본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 또 승헌이처럼 음식을 먹고 크게 아픈 적이 있을 때에는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저희집 어린이도 편식이 좀 있는 편이에요. 먹는 걸 좋아하고 잘 먹지만, 먹기 싫어하는 음식은 절대로 입에 대지 않거든요. 초등학생이 되어 학교 생활이 즐겁고 신나는 율이에게도 급식 시간은 그리 반갑지 않았던 것 같아요. 유치원 때와는 다른 급식이라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매운 음식도 나오고, 영양을 골고루 갖춘 식단이기에 아이들이 싫어하는 나물이나 김치도 매일 나오니까요. 선생님께 늘 칭찬받고 싶어하는 아이인지라, 급식 먹을 때도 칭찬을 받고 싶은데, 급식을 먹을 때는 한없이 작아진다고 하는 저희집 어린이, 특히나, 담임 선생님께서 바로 옆자리에 앉을 때면, 아흑 ㅎㅎ 선생님께서 밥과 반찬을 너무 많이 남긴다고 한 마디 하셨다고 하는데, 그날은 정말 시무룩한 표정으로 하교를 했었거든요.

<먹기 싫은 건 안 먹을래>를 읽고 내가 싫어하는 음식을 어떻게 먹어볼까 생각하는 것을 보니, 뭔가 깨달은 바가 있는듯 보이는데요.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니까, 앞으로는 학교 급식을 먹을 때에도 좀 더 용기있게 도전해 본다고 쑥스러워하며 말하네요 ㅎㅎ 영양 가득 맛있는 급식을 먹으며 즐거운 점심시간, 신나는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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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없는 럭키 박스 그래 책이야 46
홍민정 지음, 박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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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어린이가 문고책에 푹 빠지게 된게,

1년 남짓 되는 것 같아요.

1학년 때는 그림책과 문고책을 고루 읽었는데,

요즘은 정말 문고책 읽는 재미를 느끼고 있네요.

창작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 잇츠북어린이

그래 책이야 시리즈도 쭉~ 보고 있답니다.

보는 책마다 다 너무 재미있다면서,

신간이 나오길 계속 기대하고 있어요 >_<

깜냥 시리즈도 정말 재미있게 본 책 중 하나!

홍민정 작가님의 신간, 기대되지 않을 수 없지요~

율이와 함께 『행운 없는 럭키 박스』 읽어봤어요 ♬





그래 책이야 46 #행운 #반려동물 #가족

행운 없는

홍민정 그림 박영

잇츠북어린이





준하는 편의점 앞에서 우연히 뽑기 기계를 보게 되었어요. 당신의 행운을 시험해 보세요! 그냥 뽑기도 아니고 '행운' 뽑기라니! 설레이는 마음으로 뽑기를 하는데요. 어릴 때, 뽑기를 돌리고 캡슐을 열기 직전까지 두근두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ㅎㅎ 준하도 같은 마음이겠죠?! 하지만, 준하의 뽑기 캡슐에는 흔하디 흔한 지우개가 떡~ 하니! 한편, 선재의 캡슐에서는 피규어와 변신 공룡 로봇, 트윙클 탱탱볼이 연달아 나온거 있죠?!





준하를 놀리던 선재가 가고 난 후에, 다시 한번 뽑기를 했지만 이럴 수가! 또 지우개에요. 성질이 난 준하는 빈 캡슐을 던지고 발로 밟아 쪼개는데, 그걸 또 편의점 누나한테 걸린거 있죠?! 그거 다 치우고 가라는 소리치는 누나! 으아악~ 오늘 준하의 행운 점수는 마이너스 이만 점이에요.

저희집 남매도 마트에서 뽑기를 종종 하는데요. 어른들이 로또를 사는 것처럼, 아이들도 그런 마음일까요?! 뽑기 하나에 두 눈을 감고, 특별한 행운이 나에게 오기를 기도하는 아이들 ㅎㅎ 그런 마음을 아는지, 준하의 캡슐에서 지우개가 연달아 나오는 것을 본 율이가 마치 자신의 일인냥 안쓰러워하더라구요.




아빠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는 바람에 엄마와 이모가 카페를 차릴 생각을 하고 이사까지 오게 된 준하네, 준하는 자신에게 행운이 따르지 않는게 아빠 때문이라며 시무룩해지는데요. 그런 준하에게도 드디어 행운이?! 돈까스를 먹으러 간 식당에서 행운권 2등에 당첨된 준하! 2등 상품은 럭키 박스! 빨리 럭키 박스를 열어 진짜 행운 점수를 확인해야겠죠?! 준하의 바람처럼 행운은 정말 찾아온 걸까요?!





로봇? 블록? 아니면 게임기? 준하의 바람과는 달리, 럭키박스 안에는 가위, 양말, 무릎 담요, 스티커, 강아지 통조림까지 잡동사니가 들어있네요. 이게 뭐야! 이게 무슨 럭키 박스냐고! 우리가 일상에서 소소한 행운을 기대하며 사는 것처럼, 준하도 그런 마음일까요?! 준하의 모습이 귀엽게 느껴지더라구요.

영어 학원에서도 운이 따라주지 않는 준하, 친구들에게 나누어준 지우개와 스티커는 친구들이 시험을 잘 볼수 있게 도와주고, 준하는 시험까지 망쳐버리고 말았어요.





럭키 박스에 실망하여 빈 박스를 집 앞에 버린 준하에게 뜻밖의 선물이 찾아왔는데요. 바로, 아기 강아지에요. 업둥이는 절대 내치면 안된다는 앞집 할머니의 말에 졸지에 개를 키우게 된 준하네! 하지만, 어렸을 때 엄청 큰 개한테 쫓긴 뒤로 개를 무서워하는 아빠와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는 엄마, 그런 엄마 아빠의 영향을 받아 강아지에 관심 없는 준하까지, 과연 이 개를 키울 수 있을까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집 어린이가 내가 키우고 싶다며, 책 속으로 더욱 빠져 들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율이는 엄마에게 늘 얘기하곤 하거든요. 강아지 키우고 싶다, 햄스터 키우고 싶다~ 늘 노래를 부르는데, 엄마는 너희를 더 열심히 키우고 싶단다 ㅎㅎ 라며 안된다고 하거든요. 그런 율이에게 이렇게 예쁜 강아지는 정말 사랑이죠!





럭키 박스에 들어 있었다는 이유로, 박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ㅎㅎ 박스를 돌봐줄 사람을 찾을 때까지 준하네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는데요. 박스와 함께 지내며 은연중에 정이 들어버린 가족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박스를 맡아 키워줄 새로운 가족에게 가던 중에 그 감정을 느끼게 되는 준하! 결국은 박스를 우리가 키우자고 합니다.


앞집 할머니가 업둥이는 그 집에서 키우는 거라고 했잖아.

박스는 우리 개가 되려고 우리한테 온 것 같아.

어제 다시 돌아온 것도 우리랑 살려고.....





행복이라는 반려견을 키우면서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하는 작가님처럼, 준하도 이제 박스와 함께 행복한 일들이 가득할 거라는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사랑스런 반려견이라는 행운이 준하에게 찾아온 거 아닐까요?! 박스를 키우며 함께 하는 동안, 박스로 인해 준하에게도 많은 추억과 즐거움이 가득할 거라고 생각해요. 행운은 특별한 게 아닌거 같아요. 작고 소소하지만 일상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들, 그런게 바로 행운이 아닐까요?!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요 ㅎㅎ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어떤 사소한 좋은 일이 있을 때, 오늘 운이 좋았어~ 라고 말하듯, 행운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것 같아요. 이 책을 읽게 된 율이도 나는 운이 좋았어~ 라고 얘기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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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이기는 습관 대림아이 자기주도 학습동화 1
이수지 지음, 수아 그림 / 대림아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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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첫째가 좋아하는 책은

주로 자기와 관련된 학교 생활이나 친구,

또래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에요.

2학년이 되면서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고,

혼자 하는 것들이 좀 더 많아진 것 같더라구요.

이 책을 보자마자 율이에게 꼭 읽히고 싶었습니다.





대림아이 자기 주도 학습동화 01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이기는 습관

이수지 글 ㅣ 수아 그림

대림아이





대부분의 친구들이 그러하겠지만,

우리집 어린이도 지는 걸 참 싫어해요.

이맘때 아이들을 보면 무조건 1등을 하고 싶어하고,

1등이 최고인 줄로만 알지요.

저희집 첫째도 승부욕이 강한 데다가,

지는 걸 정말 싫어해서 게임이나 대결을 할 때에

난감한 상황이 오기도 하는데요.

이런 친구들을 위해 꼭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물론, 열심히 해서 이기는 것! 정말 좋지만,

이기는 것만큼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이기는 습관』 ♬

서로가 경쟁자이고 앙숙인 최선아와 유치환!

과학 경시대회에 참가하기로 하며

또 한번의 대결을 하게 되는데요.

이번 과학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면,

우주 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서

더욱 승부욕이 생기는 두 친구에요.





선아는 직접 정밀 묘사한 비행기를 생각하며,

팀을 꾸릴 계획을 하는데요.

비행기를 설계하고 조립할 관찰 괴물 현미로,

멋지게 디자인하는 미술을 잘 하는 해나,

RC카를 조종하는 조종사는 현우,

그리고 이 모든 걸 지휘하는 감독 선아까지!

과학 경시대회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네요.

그러던 중, 관찰 괴물 미로는 기발한 생각을 하죠.

움직이기 불편한 노인들이 혼자 살면서

약을 타러 가기가 힘들때,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비행기를 만들기로 한 거에요.

바로, '가! 숨벅찬 비행선.'

초등학생들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에 놀랐어요.

어쩌면 어른들보다도 더욱 기발하고 기특한 생각을 하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미래, 어린이들!

선아네 작품이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선아네가 팀을 꾸려 척척 진행이 되는듯 한데,

이런 일에는 늘 방해꾼이 있기 마련이죠.

유치환네 팀은 어떻게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비겁하고 야비한 생각을 하고 있는가봐요.

이런 상황을 보고, 우리집 어린이 또 발끈!!

꼭, 이런 친구들이 있다면서 말이에요 ㅎㅎ





선아네 팀원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며

발명품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유치환네 팀은 티격태격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고 있네요.

율이가 이 부분을 보고 격하게 공감하더라구요.

학교에서도 모둠별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서로 화합하여 즐겁게 하는 친구들도 있고,

투덜대며 서로 자기 생각만 주장하는 친구들도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지,

우리집 어린이도 알고 있는 거겠죠?!







중간에 방해꾼도 있고, 이런저런 오해도 있었지만,

선아네 <가! 숨벅찬 비핸선>이 대성공을 이뤄냅니다.

아이들 스스로 힘을 합쳐 이루어낸 결과물,

정말 가슴 벅차고 감동적이더라구요.

이런 멋진 생각을 해 낸 아이들, 최고~♬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한층 성장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자랄 수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학년인 율이는 많은 경험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학교 생활에서 이런 순간들을 맛보며

멋진 아이가 될 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살짝 해 봅니다!





대성공을 이룬 최선아와는 달리,

유치환은 생각지도 못한 큰 난관에 봉착했는데요.

과연, 유치환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

과정이야 어떻든, 1등만 하면 되는거야!

그러면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되고,

그럼 그 과정들은 아무렇지 않게 잊혀진다고!

생각하는 유치환을 보면서,

요즘 친구들의 생각이 이럴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요즘, 현실이 결과 중심으로 보여지기 때문이기도 해요.

하지만, 과정 속에서 배우는 값진 것들이 분명,

더 많기 때문에, 놓치면 안되지요!!!

학교에서는 물론이고, 집에서도 1등!

무조건 이기는 것만 좋다고 생각하는 율이에게

다시 한번 말해줄 수 있었어요.

1등을 하는 것도 좋지만, 1등을 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충실히 임했는지,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그러면서 율이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으니,

엄마는 널 항상 응원하고 믿는다구요 : )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습관 시리즈,

식습관, 경제 습관, 공부습관~

다음 편도 너무 기대됩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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