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키즈]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 ♬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 - 아름다운 제주도를 지키며 여행할 수 있는 9가지 방법 ㅣ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9
노수미 지음, 이한울 그림 / 썬더키즈 / 2022년 7월

신나는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어요.

방학 때 여행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시죠?!

저희집도 이번 여름 방학에는

오랜만에 즐거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섬,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요.

2주 정도 여유있게 제주를 즐기려 하는데,

코로나 이후 정말 오랜만의 여행이라

아이들도 저도 많이 설레고 들떠 있답니다.

제주 여행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 제 눈에 쏙~ 들어왔어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가 아파한다는

이야기를 아이들과 해 본 적이 있는데요.

아름다운 우리 관광지, 지키고 보호해야죠!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

지금부터 들어볼까요?!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

아름다운 제주도를 지키며 여행할 수 있는 9가지 방법

노수미 글 ㅣ 이한울 그림

썬더키즈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죠!

저희도 코로나 전에는 제주도를 거의 매년 갔었어요.

갈 때마다 새롭고 분위기가 다르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주도!

하지만, 관광객이 점점 많아지면서

제주 섬이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오버 투어리즘이라는 말은,

과잉 관광! 즉,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쓰레기와 소음 증가, 교통 체증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는 현상을 뜻해요.

이러한 오버 투어리즘으로

제주도가 괴로워하고 있대요.

이대로 가다가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제주도를

잃을지도 모를 위기에 처해 있어요.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는

은지네 가족이 제주 여행을 하면서

경험한 일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하여

현재 제주도의 상황과

제주 여행을 할 때 지켜야 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제주" 하면 떠오르는 지하수!

제주는 옛날부터 물이 귀했다고 해요.

제주의 모든 상수도 수원은

지하수가 땅 위로 솟아난 용천수라고 하는데요.

제주 사람들은 예로부터 용천수 주변에 살았는데요.

용천수를 생활용수로 이용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용천수의 물이 점점 줄어들더니

완전히 말라 버린 곳이 많다고 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건 바로, 지하수를 뽑아 쓰는

숙박 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관광객이 많아질수록 숙박시설은 더 늘어나죠.

관광지는 또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비단 관광지뿐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쓰레기 문제! 정말 심각하죠.

바다 쓰레기 때문에 죽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알게 된 지남매!

사람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들 때문에

바다에 사는 동물들이 괴로워하고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었지요.

제주는 바닷가가 정말 많죠.

그런데, 쓰레기도 정말 많아요.

그래서 요즘은 '플로깅'이라고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많이 한다고 해요.

은지네 가족도 바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많은 것을 느꼈겠지요?!

사실, 바다 쓰레기는

바다에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도시에서 만들어진 쓰레기가

결국, 바다로 흘러들어온 거래요.

따라서 우리가 살면서 쓰레기를 줄여야

바다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저부터 몸소 실천해 봐야겠어요.

지남매와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했던 동물쇼!

대부분의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지요.

지남매도 관광지나 동물원에 가면

동물들이 재주를 부리는 걸 관람하고,

말타기 등 체험을 하곤 했었는데요.

은지와 은찬이가 동물 쇼 공연장에 갔다가

돌고래 핑키가 아파 보이는 것 같아 걱정하죠.

아픈 고래한테 공연을 시키고,

동물들은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병이 나구요.

인간의 생명이 소중하듯이

동물들의 생명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우리가 재미를 위해서 하는 동물 체험들이

동물들에게는 괴롭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요.

이 책을 쓰신 노수미 작가님은 제주에 살고 있는데,

아름다운 제주에 살면서 자유롭게 누렸던

바람과 바다, 자연에게 빚을 같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제주 여행을 할 때,

아름다운 제주도를 지키며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작가님의 말씀!

마음 속에 잘 새기고 실천해야겠어요.

이제 곧 여름방학, 휴가철인데요.

제주도를 지키며 착한 여행을 하는

아름다운 우리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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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초등추천도서] 홍민정 작가 신작 『낭만 강아지 봉봉 』 2. 진짜 주인 찾기 ♬

낭만 강아지 봉봉 2 - 진짜 주인 찾기 ㅣ 낭만 강아지 봉봉 2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6월

낭만 강아지 봉봉 2권! 드디어 홍민정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저희집 첫째가 읽기 독립을 할 수 있었던, 고양이 해결사 깜냥부터 시작해서, 걱정 세탁소, 행운 없는 럭키 박스 등 홍민정 작가님의 창작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고물상에서 탈출한 낭만 강아지 봉봉! 자유를 만끽하며 잘 지내고 있을지~ <낭만 강아지 봉봉 2. 진짜 주인 찾기>를 만나봤어요 ♪

홍민정 작가의 신작 시리즈

낭만 강아지 봉봉

② 진짜 주인 찾기

홍민정 글 ㅣ 김무연 그림

다산어린이

헉~ 봉봉과 똑같이 생긴 이 귀염둥이는 누구?! 누군가가 봉봉을 찾고 있는 걸까요? 답답하고 무서운 고물상에서만 지내온 봉봉에게 진짜 주인이 있는 걸까요? 두근두근~ 떨리는 맘으로 책장으로 열어 봅니다 ♬

낭만 강아지 봉봉 1권에서 지남매와 함께 봉봉의 고물상 탈출기를 긴장 백배, 짜릿함으로 응원하며 지켜보았었는데요. 2권에서는 봉봉의 자유로운 모험기가 펼쳐져요. 미용실 기계를 신기한 듯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귀여운 봉봉! 고물상을 탈출한 후, 봉봉은 모든 것이 신기한 것 투성이에요. 자유롭게 거리를 누비는 봉봉과 볼트와 너트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가 되네요.

우연히 봉봉과 똑같이 생긴 '보리'라는 개를 찾는 전단지를 본 볼트와 너트는 봉봉에게 진짜 주인이 있는 건 아닌지, 기억해 보라고 하는데요. 고물상에 쳐박혀 외롭게 살아 온 봉봉에게 진짜 주인이 있으면 좋겠다는 지남매에요. 얼른, 주인을 찾아서 귀염과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한 봉봉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데요.

봉봉은 잊어버린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볼트가 장난으로 얘기했던, 미용실 기계 앞에 앉기까지 합니다. 봉봉의 기대와 간절함이 느껴져 짠하기도 하고, 엉뚱하고 귀여운 봉봉의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한 장면이었어요.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고물상에는 어쩌다 가게 된 건지, 봉봉이라는 이름은 누가 지어 주었는지~ 궁금한 게 너무도 많은 봉봉이에요.

휴대전화로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보려 시도하지만, 동물인 이 친구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럼 어떻게 주인에게 연락을 할 수 있을까요?

봉봉의 주인을 찾으러 공원에 왔다가 순대 트럭 아저씨가 확성기에 대고 얘기하는 것을 보고, 봉봉과 볼트, 너트는 확성기를 이용하는데요. "멍멍, 나 여기 있어요!", "얘가 봉봉이에요!" 애타게 얘기해 보지만, 그들의 말을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는 없지요. 세 친구의 울부짖음 덕분에 갑자기 주목받게 된 순대트럭 아저씨만 바빠졌어요 ㅋㅋ

헉! 그런데, 이 아저씨는 갑자기 왜?! 어떻게 여기까지 따라온 거죠? 고물상에서 봉봉을 잡아가려고 했던 무서운 아저씨가 어떻게 여기에 나타나게 된 건지, 긴장감에 두근두근~

봉봉이 얼른 저 나쁜 아저씨를 따돌리고 빨리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저희집 둘째입니다. 그러게~ 엄마도 그랬으면 좋겠다~~~

어찌저찌 나쁜 트럭 아저씨를 따돌렸는데, 어머 웬일?! '보리'라는 강아지를 찾고 있는 주인을 만나게 된 봉봉! 봉봉은 자신의 주인을 찾았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내가 봉봉이에요. 여기 있어요!" 라고 말하는데요. 이제 정말 봉봉은 따뜻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 걸까요?!

어찌하다 보니, 주인을 너무 쉽게 찾은 것 같은 봉봉! 정말, 저 소녀가 봉봉의 진짜 주인이 맞는 걸까요?! 봉봉의 진짜 주인 찾기! 그 뒷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해 볼께요 : )

역시나, 출간 즉시 초등 베스트셀러답게!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여운을 남겨 준 초등창작 낭만 강아지 봉봉!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푹~ 빠져 볼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게다가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더욱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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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길벗스쿨] 닌니와 악몽 가게 2. 흡혈귀의 사라진 이빨

닌니와 악몽 가게 2 - 흡혈귀의 사라진 이빨 ㅣ 닌니와 악몽 가게 2
막달라네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5월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 독립을 하려면 정말 재미있는 책을 만나야 해요.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책 한 권이면 읽기 독립도 되고, 독서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되지요. 닌니의 악몽 가게 1권! 저희집 남매와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어느덧 2권이 출간되었네요. 지남매를 양 옆에 끼고 저도 같이 읽어 보았습니다 ♪

"끈적끈적한 가짜 흡혈귀를 찾아라!"

닌니와 악몽 가게

② 흡혈귀의 사라진 이빨

글 막달레나 하이 ㅣ그림

길벗스쿨

닌니와 악몽 가게 주인공들을 소개해요! 1편과 이어지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익숙한 캐릭터들 ♪ 주인공인 닌니와 각각의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저학년문고책이에요.

1편에서는 악몽가게에서 일을 하게 된 용감하고 씩씩한 아홉 살 소녀 닌니의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닌니는 자전거를 갖고 싶어서 스스로 자전거 살 돈을 벌기 위해 악몽 가게에 취직을 했죠. 2편에서는 어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지 책장을 넘기며 눈이 초롱초롱~ 설레는 아이들이에요.

닌니와 악몽가게 2편은, 흡혈귀의 사라진 이빨을 찾는 에피소드를 담았어요. 이빨이 생명인 흡혈귀! 그런데, 어쩐지 이 흡혈귀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뭔가 어설픈 모습이에요. 흡혈귀의 상징인 이빨이 없어져 속상한 루카스! 이빨이 없으면 어떻게 물어뜯을 수 있죠?! 속상한 마음이 표정에 완전 드러나는데, 그림이 정말 찰떡이네요! 이빨을 잃어버려 울고 있는 흡혈귀라니~ 그나저나, 흡혈귀의 이빨은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용감하고 호기심이 많은 소녀 닌니는 흡혈귀 루카스의 이빨을 찾아주기 위해 고민하는데요. 악몽가게의 창고에서 흡혈귀 루카스의 이빨을 대신할 만한 틀니를 찾아보기로 하는데~ 토끼, 말, 하마, 코끼리, 상어 등 다양한 동물의 이빨을 생각해 봅니다. 푸핫, 흰색 블록 두 개를 이빨로 쓸 생각을 하다니, 아이들이 배꼽이 빠지게 웃더라구요.

다락방에서 이빨을 찾아보는 도중, 녹색 유령 페르차가 2층 옷방이 엉망이 되었다며 달려오는데요. 옷방에 가 보니, 세상에~ 난리가 난거 있죠?! 옷방에도 사라진 물건이 있는 것 같고, 난장판이 되어 버렸어요.

추리물 같기도 해서 살짝 긴장하고 궁금해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닌니와 악몽가게! 개성있는 캐릭터들도 돋보이고, 스토리도 독특해서 아이들이 정말 금세 빠져들더라구요. 또한, 그림과 글밥이 적절해서 초등 저학년 읽기물로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학년인 둘째가 후루룩~ 눈을 떼지 못하고 본 걸 보면 말이죠!

과연, 흡혈귀의 이빨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누군가가 장난을 쳤을까요? 어떻게 된 것인지는 책으로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요리조리 상상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초등저학년추천도서 <닌니와 악몽가게> 2. 흡혈귀의 사라진 이빨!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 )

#초등추천도서 #닌니와악몽가게 #흡혈귀의사라진이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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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초등추천도서]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137권 『흥쟁이 고두홍』 ♬

흥쟁이 고두홍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7
이수용 지음, 지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6월

재미있는 창작동화는 저희집 남매를 독서에 푹~ 빠지게 만드는데요. 첫째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보면서 읽기 독립에 성공했었는데, 1학년인 둘째는 아직 엄마가 읽어주는 게 좋은가봐요. 곧, 혼자 깔깔대며 후루룩~ 읽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둘째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137권

<흥쟁이 고두홍>을 소개할께요 ♬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137

흥쟁이 고두홍

이수용 글 ㅣ 지문 그림

좋은책어린이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흥!" 콧방귀를 뀌는 두홍이를 보자마자, 갑자기 누나가 생각난다는 저희집 둘째! 누나가 삐졌을 때, 치~ 치~ 거린다면서 비슷한거 아니냐고 하네요 ㅎㅎ

두홍이는 "흥"쟁이에요. 버릇처럼 흥! 흥! 거리면서 기분이 나쁜 표현을 하지요. 듣는 사람의 기분은 생각지도 않고 무심코 내뱉는 흥! 두홍이는 그게 나쁜 행동인 걸 모르는 걸까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에요. 가족들이야 그러러니 할 수 있겠지만, 친구들에게까지 흥! 흥! 거리는 두홍이~ 지금 짝꿍도 싫고, 새 짝꿍도 싫은 두홍이는 오늘도 흥쟁이답게 흥! 흥! 거리고 있네요. 두홍이의 새 짝꿍 신지아! 한 번도 이야기 해 본 적이 없는데, 그냥 맘에 안들어요. 속으로 또, 흥! 콧방귀를 뀌는 두홍이~ 아이구야,,,

만약 친구가 나에게 흥! 흥! 거린다면 정말 기분이 나쁠 것 같다며, 말도 하기 싫을 것 같다는 저희집 둘째! 솔직한 표현이죠?! ㅎㅎ 상대방이 흥! 흥! 거리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흥쟁이 두홍이는 교문을 나서다가 우연히 만난 한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역시나 흥! 하고 콧방귀를 뀌네요. 아이구, 어른에게 버릇없이 하는 행동에 저희집 둘째의 얼굴이 심각해집니다. 할아버지도 기분이 나쁘시겠지?! 라며 걱정하는 어린이 ㅎㅎ 화가 난 할아버지는 흥쟁이 두홍이를 혼쭐 내준다면서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데요. 갑자기 코딱지~ 왕코딱지~ 똥코딱지를 찾으며 주문을 외우는 할아버지! 두홍이에게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요?

교문 앞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주문이 정말 먹힌건지, 흥쟁이 두홍이가 이상해졌어요. 두홍이는 역시나 "흥!" 이라고 말했는데, 왜 "응!"이라는 소리로 나가는 거죠?!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상황이 답답한 두홍이에요.

그리고, 평소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짝꿍 지아를 답답해 하다가, "흥!"이라고 말하는 것을 가르쳐주기 시작하는데요. 코에다 힘을 팍 주고 "흥!"하면 쉬운 것을, 왜 지아는 못하는건지 답답하기만 해요.

"흥, 칫, 뿡!" 예전에 아이들이 티비에서 본 건지 유행처럼 따라하는 말이었어요. 좋지 않은 말인줄 알면서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말들! 말을 할 때에도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해야한 다는 것을 함께 얘기해보았어요.

이 동화에는 서로 다른 두 친구가 나와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어색해하는 두홍이! 표현이 서툴러 괜히 흥! 흥! 거리는게 조금은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두홍이처럼 하기 싫은 일은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 그건 필요한 것 같아요. 거절하지 못해서 쩔쩔매는 지아의 모습도 속상하니까요.

내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은 참 쉽고도 어려운 일 같아요. 사람마다 성격이 달라서 솔직하게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친구들도 있고, 그럴 수 없는 친구들도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겠죠?! 그래야 상대방이 내 마음을 제대로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 그것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 서로의 좋은 점을 배우며 멋지게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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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 도란도란 마음동화 『마로의 비밀 모자』

마로의 비밀 모자 ㅣ 도란도란 마음 동화 4
김경옥 지음, 신진호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2년 7월

동물들의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호해요!

도란도란 마음동화 ④

마로의 비밀 모자

김경옥 글 ㅣ 신진호 그림

청어람주니어

노란 모자를 쓴 아이의 얼굴이 보일락 말락~ 살며시 보이는 아이의 미소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모자 끝에 귀엽게 매달려 있는 작은 동물들! 이 책의 주인공인 것 같아요.

필리핀 보홀섬의 한 농장에는 영장류 중에서 제일 작고 연약한 동물 안경원숭이가 살고 있어요. 아름다운 섬에 살고 있는 안경원숭이 포포와 친구들! 그런데,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 친구들에게 걱정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걱정일까요?!

으앗, 이 친구 좀 보세요! 동물원에 가면 짓궂은 친구들이 꼭 있죠. 동물한테 함부로 하고, 무언가를 던지기도 하고 심지어는 위협을 가하기도 하는, 그런 일들이요.

예전에, 6살인 저희집 둘째가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만나는 것은 정말 신나고 즐겁지만,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함부로 할 때는 속상하다고 하더라구요. 또, 우리 안에 갇혀 있는 동물들을 보면 불쌍하다며~ 동물을 보며 마냥 좋아하기만 할 줄 알았던 아이에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게 놀랍고도 뭉클했어요.

안경원숭이를 보러 오는 수많은 관광객들! 멸종 위기종이라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만지고, 자꾸 귀찮게 해요. 그래서 안경원숭이 포포는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편히 쉴 수가 없는 안경원숭이들~ 우리가 동물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것처럼, 동물들도 우리를 보면서 반가워하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안경원숭이는 그렇지 않은가봐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살짝 찔리기도 했어요. 우리의 즐거움 때문에 동물들을 귀찮게 한 건 아닌가, 동물들은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거든요.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안경원숭이들 앞에 나타난 한 친구가 있네요. 커다란 밀짚모자를 쓴 친구의 이름은 마로! 이 친구의 표정만 보아도 그동안 안경원숭이를 귀찮게 했던 수많은 사람들과는 다른 느낌인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웬지 마로는 안경원숭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안경원숭이들을 가만히 지켜보고 미소짓는 모습이 다른 아이들과는 사뭇 달랐어요.

마로는 안경원숭이 포포에게 놀라운 제안을 하는데요. 마로의 얘기를 듣자마자 심장이 두근두근~ 떨려오는 포포와 친구들! 과연, 깜짝 놀랄만한 마로의 제안은 무엇일까요?

어머, 그런데~ 이 무섭게 느껴지는 아저씨는 누구죠?! 마로와 안경원숭이들에게 혹시 무슨 일이 생기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청어람주니어의 신간 마로의 비밀모자는 작은 원숭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자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멸종 위기종이라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만, 그건 안경원숭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런 안경원숭이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로의 순수한 마음이 보여 그림책을 보는 내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이 책은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자고 말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도와주고 있는데요. 이 책에 나온 안경원숭이는 영장류 중 가장 작은데, 무분별한 개발로 점점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해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일수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실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 속에 있을 때, 동물들은 가장 행복하다는 것! 아이들도 잘 알고 있더라구요.

청어람주니어 신간 그림책 마로의 비밀모자를 구매하면 예쁜 투명 부채를 선물로 받아볼 수 있어요.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예쁜 그림이 마음에 든다는 둘째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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