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흥쟁이 고두홍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7
이수용 지음, 지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6월
평점 :
재미있는 창작동화는 저희집 남매를 독서에 푹~ 빠지게 만드는데요. 첫째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보면서 읽기 독립에 성공했었는데, 1학년인 둘째는 아직 엄마가 읽어주는 게 좋은가봐요. 곧, 혼자 깔깔대며 후루룩~ 읽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둘째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137권
<흥쟁이 고두홍>을 소개할께요 ♬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137
흥쟁이 고두홍
이수용 글 ㅣ 지문 그림
좋은책어린이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흥!" 콧방귀를 뀌는 두홍이를 보자마자, 갑자기 누나가 생각난다는 저희집 둘째! 누나가 삐졌을 때, 치~ 치~ 거린다면서 비슷한거 아니냐고 하네요 ㅎㅎ
두홍이는 "흥"쟁이에요. 버릇처럼 흥! 흥! 거리면서 기분이 나쁜 표현을 하지요. 듣는 사람의 기분은 생각지도 않고 무심코 내뱉는 흥! 두홍이는 그게 나쁜 행동인 걸 모르는 걸까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에요. 가족들이야 그러러니 할 수 있겠지만, 친구들에게까지 흥! 흥! 거리는 두홍이~ 지금 짝꿍도 싫고, 새 짝꿍도 싫은 두홍이는 오늘도 흥쟁이답게 흥! 흥! 거리고 있네요. 두홍이의 새 짝꿍 신지아! 한 번도 이야기 해 본 적이 없는데, 그냥 맘에 안들어요. 속으로 또, 흥! 콧방귀를 뀌는 두홍이~ 아이구야,,,
만약 친구가 나에게 흥! 흥! 거린다면 정말 기분이 나쁠 것 같다며, 말도 하기 싫을 것 같다는 저희집 둘째! 솔직한 표현이죠?! ㅎㅎ 상대방이 흥! 흥! 거리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흥쟁이 두홍이는 교문을 나서다가 우연히 만난 한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역시나 흥! 하고 콧방귀를 뀌네요. 아이구, 어른에게 버릇없이 하는 행동에 저희집 둘째의 얼굴이 심각해집니다. 할아버지도 기분이 나쁘시겠지?! 라며 걱정하는 어린이 ㅎㅎ 화가 난 할아버지는 흥쟁이 두홍이를 혼쭐 내준다면서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데요. 갑자기 코딱지~ 왕코딱지~ 똥코딱지를 찾으며 주문을 외우는 할아버지! 두홍이에게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요?

교문 앞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주문이 정말 먹힌건지, 흥쟁이 두홍이가 이상해졌어요. 두홍이는 역시나 "흥!" 이라고 말했는데, 왜 "응!"이라는 소리로 나가는 거죠?!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상황이 답답한 두홍이에요.

그리고, 평소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짝꿍 지아를 답답해 하다가, "흥!"이라고 말하는 것을 가르쳐주기 시작하는데요. 코에다 힘을 팍 주고 "흥!"하면 쉬운 것을, 왜 지아는 못하는건지 답답하기만 해요.
"흥, 칫, 뿡!" 예전에 아이들이 티비에서 본 건지 유행처럼 따라하는 말이었어요. 좋지 않은 말인줄 알면서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말들! 말을 할 때에도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해야한 다는 것을 함께 얘기해보았어요.

이 동화에는 서로 다른 두 친구가 나와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어색해하는 두홍이! 표현이 서툴러 괜히 흥! 흥! 거리는게 조금은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두홍이처럼 하기 싫은 일은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 그건 필요한 것 같아요. 거절하지 못해서 쩔쩔매는 지아의 모습도 속상하니까요.
내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은 참 쉽고도 어려운 일 같아요. 사람마다 성격이 달라서 솔직하게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친구들도 있고, 그럴 수 없는 친구들도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겠죠?! 그래야 상대방이 내 마음을 제대로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 그것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 서로의 좋은 점을 배우며 멋지게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
#초등추천도서 #좋은책어린이창작동화 #흥쟁이고두홍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초등창작 #초등창작동화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 #이수용 #초등창작추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