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별명폭탄 슛!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김해등 지음, 김선배 그림 / 비룡소 / 2014년 2월
평점 :
울 김강산이 별명때문에 저학년 땐 몇 번 속상해하거나
울기도 했던일이 있었다.
학교 교가가
'금강산 오대산 흐르는 물은~~'시작되는데
친구들이 놀리기 위한 노래로 한둘이 부르면
강산이 흥분하고, 그러다보니 주변에 다수의 아이들이
다같이 부른 경우가 있었다.
결국 강산이 속상해 울고있는 모습을 우연히 봤죠.
다행 지나가던 돌봄 샘이 상황파악하고 아이들을 야단치고
사과시키면서 정리되더라구요.
저나 아빠가 강산아 너의 이름이 얼마나 멋지고 훌륭한데
오히려 친구들이 합창으로 금강산 불러주면 고맙다 해라
몇 번을 얘기해도 저학년 때는 조절이 안되나 보더라구요.
크면서 주변의 어른들이 멋진 이름이네 등등 얘기하고
강산이 스스로도 이름의 자부심 느끼고 지금은 당당해합니다.
심술대장 마대로는 날마다 좋아하는 운동이 바뀌고 그에따라 유니폼도 폼나게 바꿔 입어가며
아이들을 괴롭힙니다.
오늘은 또 마음대로 종이에 친구들 별명을 써서
별명폭탄 슟을 날려주네요.
우리의 주인공 신이는 '한심이' . 나명보는 '나먹보'. 도벼리는 '떠버리' 등
별명을 친구 놀리는 재미로 불러대네요.
우리의 주인공 '한심이'라고 집단적으로 놀리고
자신을 한심이라고 부르며 종이에 쓴
별명폭탄을 날리는 마대로가 얼마나 미울까요?
우리의 신이 나도 마법을 부려 혼내주고 싶은데..
맘대로한테 덤벼서 혼내주고 싶으나
강한 대로를 ..
축 처진 어깨로 교문을 나선 신이는 마법사 고릴라문구점을 발견,,
악어 눈물 캡슐, 카멜레온 비늘, 앵무새혓바닥, 냉동 아마존 물거품 등의
마법 재료들..
신이는 마법 비눗방울로 친구들 마음도 읽고,두껍 젤리로 황소두꺼비로 변해
대로를 혼내주었죠.
마법을 함부러 쓰면 망신을 당한다는 고법사의 경고도 무시하고
마법 풍선껌을 먹은 신이는 고릴라로 변신. 대로와 친구들을 혼내주지만
친구를 괴롭히는 대로나 복수하는 신이나 똑같은 괴물들이라는 준서의 경고
로 마법을 쓴 걸 후회..다시 신이로 돌아와
대로와 화해하네요.
한바탕의 소동으로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휘리릭 넘기는 책입니다.
책읽기가 넘 즐거운 책이네요.
그림만 봐도 웃음 절로 나는 책읽기가 넘 즐거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