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가고 여왕이 오다
김기철 지음 / 한사람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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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만나서 가정을 이루며 결혼을 했다. 남자와 여자의 역활이 달랐던 과거에 비해 요즘은 맞벌이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 12년차 워킹맘 9년째 근무를 하고 있다. 딸 둘을 키우고 있기에 아이들은 다정한 배우자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내가 원했던 남편의 모습은 점점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버렸다. 7살 아이를 키우는데 어느날 부터 등원을 시켜주지 않았다. 스스로하게 했다. 남편이 내게 한 소리를 한다. 남편이 하지 않는 것을 아내가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부탁할때는 하기 싫아 블평을 한다. 아내가 하면 당연한 것을 남편은 뭐든 덤이고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사람으로 함께 살아간다.

아내가 화 내는 부분을 그들은 알까?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서로가
한발짝 양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요즘 하기 싫은 것은 하지않기로 했다. 남편은 친정에 전화를 1년에 한번 마음 내어 전화하는 것을 하지 않는다. 늘 핑계되면서 하기를 바래야한다. 그러면서 나에게
시댁을 한달에 한번 두번 한달에 한번, 두세달에 한번 가기를 원한다.

처음에는 시댁을 가는 횟수도 많았고 전화하는 횟수도 많았다.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급기야 다툼으로 인하여 시댁과 왕래도 전화도 일절 하지않고 있다. 부부가 결혼했지만 해야하는 것도 챙겨야 하는 것들도 너무 많고 복잡하다. 둘이서만 잘 살면되는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잘해도 욕 먹고 못해도 욕 먹는것이 며느리의 자리인 걸까?
같은 여자이지만 마음이 같을 수 없고 속이좁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자녀의 입장일 것이다. 두 딸을 키우는 엄마이지만, 딸과 며느리 아내 엄마 직장에서는 사원 성당에서는 신자로써 등 역활들도너무 많고 바쁘게 살아간다.

한정된 시간을 쪼개며 내 시간이 분산되어지고 주말이 더 바쁜 엄마인 내 삶은 남편은 해도 그만 하지않아도 그만인 태도에 화가날때가 많지만. 화를 꾹꾹 눌렀다가 한번씩 터트리기도 한다.

밥을 차리고 요리했다면 설거지는 남편이 해주는 센스를 가진 남편이 였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마음에 장을 봐서 요리를 해주던 신혼때가 있었다. 그 마음은 한 두번 마음내는 것으로 끝이 났을까?

아내가 아프고 난뒤에는 잘 할껀데 라는 후회감이 밀려온다. 있을때 잘 하라는 말이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잘 해야 하는 것이 부부사이고 가족의 역활이 아닐까?

아내에게 모든 책임과 의무의 짐을 짊어지게하며 잘한다며 천하태평인 남편의 태도에 화가날때가 많다. 대부분의 남편은 자신이 제일 우선이고 엄마는 아이들 남편 양가 챙기느라 나는 뒷전인 삶을 살아간다.

이제는 조금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기싫은 것은 하지 않기로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읽게되었는데 부러웠다. 남편이 이 책을 읽고 조금만 바뀌기라도 한다면 하면서 읽게된다.

황혼이혼을 하게되면 남편이 애 처러운 이유는 식사부분이 제일 클 것이다. 몇주전 엄마가 아빠랑 따로 살겠다고 한다. 밥은 챙겨줄꺼니깐 집을 따로 얻어서 살겠다는 것이다. 60이 넘은 부부들이 이제 각자의 인생을 살기로 한다.

연애때는 다정다감했는데, 결혼후에는 도우미 취급은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면 좋을것같다. 엄마이기를 원하는 남편들이여 꼭 이 책을 읽고 황혼이혼으로 부터 이별을 권해본다.



(한사람북스로 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서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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