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에 있는 발삼전나무에 대해 다룬 이 책에는 박새, 아메리카 붉은 다람쥐, 나무좀 등 다양한 생물들이 나무 한그루가 온전하게 서있을 때와 비바람에 쓰러져 생을 마감했을 때 도움을 받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나무가 쓰러졌을 때는 그 나무의 생이 끝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생명체에게 다른 에너지를 주며 그 끝에는 나무 속에서 겨울 잠을 자던 동물들의 먹잇감인 씨앗에서 또 다른 생명이 자라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