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열어주고 마음을 잡아주는 성장기 논어 마음으로 생각하는 인성공부 시리즈 1
윤병무 지음, 이철형 그림 / 국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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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생각하는 인성 공부 시리즈 1

 

<< 생각을 열어주고 마음을 잡아주는 성장기 논어 >>

글 윤병무/ 그림 이철형

추천 최기홍(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로로로 시리즈로 유명하신 윤병무작가님께서 이번에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인성공부 시리즈를 시작하셨네요. 재미있게 봐왔던 책이라 이번에도 좋은 인성공부가 될 것 같은 책을 만났습니다.

 

인성은 어떻게 성장할까?

지식 공부와 인성 공부는 어떻게 다를까?

 

지식 공부를 머리로 한다면 인성공부는 마음으로 한다.

마음으로 하는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너무 궁금해서 얼른 책을 펼쳐 봅니다.

먼저 논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실... 논어 라는 말을 들으면 그저 좀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논어가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논어는 2500년 전에 고대 중국에 살았던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언행을 기록한 책입니다. 논어는 공자의 말, 공자와 제자가 주고 받았던 대화, 공자와 당시 사람들이 나눈 대화, 제자들의 말, 제자들끼리의 대화로 구성이 되어 있다네요.

오늘날에도 동아시아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기록입니다. 서양의 탈무드와 좀 유사한 느낌이 드네요.

이러한 논어는 한자로 쓰여저 있는데 한자 풀이 만 한다 생각하면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이러한 어려운 한자로 되어 있는 논어를 산문으로 문학적 해석을 하였네요. 문학은 이야기이고 이야기에는 인간의 구체적인 삶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도 쉽게 읽어 내려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말대로 이 책을 읽을 때엔 옆에 흔한 공책을  두고 한문장이라도 서술하기 에 대해 자유롭게 글로 대답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어요.

 

두어개의 이야기를 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나오는 이야기는 군자의 감수성입니다.

 

<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은가.

먼 곳에서 친구가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여기에 첫줄은 그래도 몇번 들어 보았던 말이네요.

이것이 아무래도 논어의 첫 구절이라 그런가보네요. 공자 역시 학습을 중요시 이야기 했습니다.

배운것을 익히고 그것이 기쁘다는 것을 아는 것은 자기 실력이 나아진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랍니다. 

두번 째 문장은 인간관계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네요. 

친구가 나를 마음에 담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즐겁게 한다는 맞고 기분좋은 구절입니다.

나이가 점점 차다 보니 나를 담아두고 있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마음을 정말 부자로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친구가 가장 중요한 나이이다 보니 요 구절은 와 닿을 듯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문장은 사람의 됨됨이에 관한 말입니다.

남이 나를 알아주든 알아주지않든 마음쓰지 않고 스스로 정직하게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을 군자라 한답니다.

그리고 한 문장의 끝에는 서술하기라는 내가 생각하는 논어에 대하여 나옵니다.

한문장씩이라도 적어보며 생각을 할 수 있는 거리가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13번째 이야기는 지혜로운 사람, 어진 사람, 용감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

 

<지혜로운 사람은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감한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꾐, 근심, 두려움 등은 우리 마음 속에서 생겨납니다. 

달콤한 유혹을 마주해도 옳지않음을 알아차리면 또 어찌 될지 알수 없음을 알아차리면

잘 맞서면 이겨 낼 수 있는 일임을 안다면 마음은 두려워하지 않게 된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습하고 익히고 그것을 통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 왜 배워야 하고 배움에서 마음의 단단함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튼튼하기에 오래가는 공부가 인성 공부라는 말이 너무 와 닿는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시인이자 산문가인 지은이 윤병무 님은 문학을 전공했으며 오랫동안 출판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은이가 편집한 책 중에는 『셰익스피어 전집』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한 권으로 출간된 그 방대한(1808쪽) 책은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을 운문으로 번역한 대작입니다. 꼬박 2년간 그 번역 원고를 고치고 편집하는 동안 지은이는 ‘국어’야말로 ‘번역’이라는 마차를 이끄는 말[馬]이자, 말[言語]을 부리는 마부라는 사실을 생생하게 경험했습니다. 한편 지은이는 서울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CTL)에서 발행한 계간지 『가르침과 배움』을 여러 해 동안 편집하면서, ‘어떻게 가르칠 것이며, 어떻게 배울 것인가’를 자연스레 생각했습니다. 이 ‘로로로’ 시리즈는 그 두 경험에 이어져 있겠습니다. 좋은 교육은 새롭고, 자유롭고, 진실한 생각에서 싹튼다고 지은이는 믿습니다. 싹 터 자란 나무들이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숲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은이의 저서로는 시집 『5분의 추억』, 『고단』, 『당신은 나의 옛날을 살고 나는 당신의 훗날을 살고』가 있으며, 산문집 『눈속말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 책과 같은 시리즈로는 『로로로 초등 과학』(3~6학년), 『로로로 초등 수학』(1~6학년), 『로로로 초등 국어』(1~6학년), 『로로로 초등 사회』(3~6학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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