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조선을 떠나온 자신들은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파도를 넘어서며 살아갈 것이다.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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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와
마침내 포와에 도착하는 여자들. 버들을 제외한 여자들은 사진과 남자들의 실물이 다른 걸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결혼을 한 그녀들은 포와에서 제각기의 자리에서 살아간다.
처음에는 남편이 싫다고 울던 홍주는 자식을 낳고 남편에게 정을 붙이려고 노력하고 독립운동을 위해 단체에 가입하기도 한다.
남편에게 폭력을 당하다가 버들의 도움으로 벗어난 송화도 새로 자리잡게 된 곳에서 자리잡으려고 노력하고,
버들 또한 지금 현재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그녀는 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신다.
또 남편에게 쌓인 마음도 오래 쌓아두지 않고 바로 이야기하고,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이 자신과 똑같은 삶을 살게 하지 않으려고 일을 미친듯이 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자식들을 위해서 사는 어머니들의 모습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
특히 정호가 부잣집에서 놀다가 그 집 아이들에게 맞았을 때, 버들은 자신이 고용당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큰 소리를 내며 자식을 감싸는데 그 모습이 정말 강한 어머니의 모습을 본 것 같아 뭉클해졌다.
그리고 태완이 가족의 곁을 떠날 때, 버들은 결심을 해야했다.
버들은 언제나 자신보다 자식을 위해 최선의 결정과 노력을 하는데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강해진 것 같아 존경스럽기도 했다.
책은 버들이 나보다 어린 나이에서부터 나보다 나이가 많아진 여성이 될 때까지를 다룬다.
그리고 그녀의 딸이 자라 그녀들의 나이가 되서 그녀들을 이해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나는 갑자기 마지막 장이 되어서 전개되는 내용에 놀랐다.
그리 그 안에서도 반전을 넣은 작가님의 능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챕터를 읽고 나서 왜 책 제목이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인지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진정 낯선 포와라는 땅에서 기둥이 된 그녀들의 노력과 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 시절 그녀들의 이야기, 모든 사람들이 많이 읽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