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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류시화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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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웃고 있고, 어느 순간 울고 있고 또 어느 순간 감탄하게 됩니다.


절실히 원하는 모든 순간이 날개이며 부서진 가슴에서 야생화가 피어난다는 글귀에 가슴 뭉클해지고


대학 신입생 시절 처음 양식당에 가 오므라이스를 주문했다가 스프만 먹고 나온 이야기에 큰 웃음을 터트리네요.


그러면서도 결국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닌, 다른 인생인, 이 인생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임을 받아들이게 하네요.


저에게는 이 책이 인생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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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책
가우르 고팔 다스 지음, 이나무 옮김 / 수오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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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과 목차만 봐도 기대하게 되는 책이네요.

아름답게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이 

필요할 때는 마음의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힘든 순간들을 건너고 

자신을 치유하는 법을 아는 영혼에 귀 기울이며 

반응하는 삶에서 깨어 있는 삶으로, 행복의 열쇠를 잃어버리지 않고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생으로 여정을 안내해주는

아무도 빌려주지 않을, 그러나 꼭 필요한 인생책.

무겁지 않은 이야기들과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유머러스한 웃음이 마음을 풀어주면서도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메세지들에 감동받게 됩니다. 

이 행성에서 살아가는 이유,

발을 딛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책.나의 인생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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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엮음 / 수오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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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시는 늘 어려운 것이었지만 이 시집의 시들은 마치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쉽게 읽혀졌다. 한 편 한 편 소리 내어 읽으며 이 시집이 왜 '마음챙김의 시'인지 알 것 같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시대의 우울이 나의 우울이 되어 흔들리고 어두워지기 쉬운 시대, 시들은 삶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고 우리의 존재 이유를, 꽃피워야할 삶을 노래한다. 한 소절 한 소절 시를 읽고 숨 쉴 때마다 세상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삶이 조금 더 따뜻해지는 건 이 시들을 발견한 시인의 삶에 대한 애틋한 시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거리두기 시대에 손님을 맞이하듯 설레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을 열어보게 하는 시집.

나는 삶을 사랑해.
비록
여기
이러한
삶일지라도.

- 마르그리트 뒤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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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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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시인님의 신간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페이스북으로 글을 보는 것도 참 좋았지만 내심 아쉬웠던 것이 손으로 잡고 넘겨 볼 수 있는 종이 감촉, 책 냄새였기에 이번 신간 알림 문자를 받고 주문했다. 예정보다 이른 책 방문을 반갑게 맞으며 손으로 한 장 한 장 넘겨 보았다. 동물 그림들이 앞표지, 뒷표지에서 이어져 앞날개, 뒷날개로 끝나는 모습이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4살 짜리 조카에게 앞날개와 뒷날개를 펼쳐보이며 반만 보이던 동물이 하나의 완전체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자 마술을 보는 듯 신기해 하며 계속 넘겨본다. 띠지의 감촉도 따뜻하니 좋았지만 띠지를 벗겨냈을 때 하얀 표지의 맨 밑에 작게 쓰여 있는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는 문구가 마치 이 삶에서 어렵사리 발견해 낸 보물처럼 가슴으로 들어온다. 차례로 넘겨 보지 않더라도 무심코 넘겼을 때 펼쳐지는 페이지에 이처럼 '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이 나타나 내게도 이야기해주는 듯 하다. 그 이야기들을 읽으며 한 밤을, 또 한 밤을 보내고 있다. 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내게 말하려 하는 것이 무엇인가 물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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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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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확실한 시대에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들이 담겨있네요. 웃음과 공감, 연민과 사랑, 삶, 그리고 삶.. 삶에 대한 이야기들.. 주변을 살피게 하는 가슴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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