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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
백선경 지음 / 든해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l/o/lovegost/IMG_20191031_210721.jpg)
백선경 작가의 12년만의 신작, 스릴러 장편소설
스릴러인데 제목이 "공동구매"라 어떤내용이 들어있나 정말 궁금한책이다.
두가지 이야기로 교차되어 진행되는 구성이다.
술만 먹으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피해 엄마와 도망쳐
정신과 의사인 새아버지를 만난 화영
새아버지에게 유린 당하고 엄마는 자살하였다.
새 아버지의 아들 기정을 이용하여 복수를 꿈꾸고 있다
"자 봐요, 내몸은 망가졌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l/o/lovegost/IMG_20191031_210752.jpg)
큰덩치때문에 서빙이나 파출부를 하고 싶어도써주는곳이 없다가
작업소개소에서 소개시켜준 봉제공장에서 잡부로 일하다
직장상사의 억울한누명으로 인해 직장에서 쫓겨난후 지인을 통해 김치를 만들어 팔기시작하다 새롭게 주부세상만세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후
변화가 빠른 온라인 시장에 살아남기 위하여 공동구매를 시작한다.
"5개 한 세트인 돈가스 8000원 짜리가 인간을 어떻게 지휘하고 길들이는지 똑똑히 보았어!“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l/o/lovegost/IMG_20191031_210838.jpg)
일명 "주세만"으로 불리는 공구 카페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트러블
편가르기,가품판매,회원들의 욕심과 이기심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고
진실을 거짓으로 만드는 온라인 세상의 어두운 부분 등
온갖행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러분! 크산티페에서 상처를 치유하십시오.희망을 펼치십시오.꿈을이루십시오."
어릴 적 받은 상처로 인해
세상 남자들의 대한 복수로 인간 공동구매까지 시작한다.
소설의 후반부가 들어가기 전까지는
굉장히 짜임새 있게 흘러가는데
열린 결말을 원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새아버지의 말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어머니의 자살이 맞는 건지, 기정과 화영의 기억이 맞는 건지
누구의 정신이 이상인지 명확하지 않고
주세만의 그녀들을 너무나 우울하고 이기적인 사람들로 표현하고
정상적인 남성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