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의 아주 특별한 날
막스 벨튀이스 지음, 막스 벨튀이스 그림, 황주연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생일과 또다른 선물받는 날 크리스마스인 것 같습니다.

서른을 훌쩍 넘기면서 생일은 아침에 잠깐 부모님께 감사하고 그저 다른날과 다름없는 날이 되어서 인지 이 책이 그리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와는 달리 우리 아들은 이 책을 자주 찾습니다. 이 세상에 나와 중요한 사람으로, 주인공으로 대접받는 그 날이 싫지 않을 뿐 아니라 자랑스럽고도 뿌듯한 듯 합니다. 아직까지는 책속의 개구리 친구들 처럼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친구를 배려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모른채 생일날 얼마나 즐겁고 얼마나 신나는 선물을 받을까가 주 관심사인 듯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며 자기애를 갖는 듯 합니다. 아직은 그럴 나이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행복한 가 봅니다.

생일은 누구에게나 아주 특별한 날이며 누구나 생일날에는 특별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아주 행복한 책읽기가 되는 책입니다. 글 그림 모두 흡족합니다. 단지 지은이의 특별한 날재미있게 춤추고 맛있는 거 먹고 다른 것이 없구나 싶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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