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포르투갈 - 산티아고 순례길, 지금이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면
한효정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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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산티아고 순례길-리스본으로 이어지는 순례 여정>
‘순례길’이라 하면 어딘가 딱딱하고 정숙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그곳 또한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어서인지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화나는 일들이 펼쳐진다.
책 속 순례길을 따라가며 ‘길 위에서 찾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비우면서 채우는 여행>
일상은 채우는 일들로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일이든, 공부든 오랜 기간 동안 나를 채우다보면
흘러 넘쳐 더는 무엇인가를 담을 수 없는 ‘번 아웃’ 증상이 오는가보다.
이 책의 작가 또한 여러 가지 일에 지쳐 번 아웃을 겪고
포르투갈 순례길에 오른다.
길 위의 사람들에게 많은 답을 얻고,
스스로도 많은 것을 깨닫고 돌아왔을 때
현실의 상황은 그에게 한결 가벼워진 것같아 보였다.
책 속에서 ’굳이 카미노에 오르지 않아도
일상을 카미노처럼 보내는 것’과 같은 논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순례길에서의 여정처럼 일상에서도 많은 것을 욕심내어 우겨넣기 보다는 비워내며 마음을 채우는 매일을 보내고 싶다.
“부엔 카미노!”

"언제 어디서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보는 일은 즐겁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곳으로 여행을 하는지도 모른다.“-24p

“그 누구도 나를 따라올 수 없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내가 그들보다 뒤처져서 걷는 것이다.”-65p

“삶은 경험이다. 길도 잃어보고, 되돌아 가보기도 하며 직접 경험하고 깨닫지 않으면 모른다.”-148p

*리뷰 목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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