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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ㅣ 현암사 동양고전
오강남 옮기고 해설 / 현암사 / 1999년 1월
평점 :
개인적으로 동양고전을 꼽으라면, 사기와 장자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이 아무리 부정을 하더라도 유불선 사상을 바탕에 깔고 사고한다. 기독교인들조차도 선택하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점집을 찾거나 철학관을 찾는 것처럼.
장자를 읽는 일은 즐겁다. 문장의 표현이 아름답고, 철학적인 면도 공자나 다른 선현들처럼 강요하지 않는다.
번역해서 주를 다시 이강남씨의 해박한 설명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중학교 때인가 읽었던 것과 또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건 역자의 종교철학의 깊이 때문일 것이다.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장자라는 철인이 지은 이 책은 왠지 철학서라기보다는 아름다운 문학작품 처럼 느껴지는 건 문장의 맛 때문일ㄲ?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