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은 어떤 도구를 썼을까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3
우리누리 지음, 최희옥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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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은 어떤 도구를 썼을까]
 

책은 앞장에서부터 친절하게도 관련된 초등교과단원을 집어주며 시작한다.
일단, 30명이 넘는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은 책이란 점에서 믿음이 간다.
주니어중앙의 각오가 담긴 글을 지나면, 이 책을 읽기전 내 아이가 표했던 질문들을 만난다.
여름이면 필수품이되어버린 선풍기와 에어컨,냉장고..
얼마전부터 아이가 직접 인형을 만들겠다면 구매한 바느질도구..
아이들의 혼을 쏘옥 빼놓는 텔레비전..
이런것들이 없던 시절에 대해 들려주겠다는 이 책의 당찬 포부를 읽으면서 
"도대체 옛날엔 어떻게 살수 있었지?" 라는 아이의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수 있을거란 기대를 갖게된다..

본문으로 들어가 '바느질도구'에 대해 읽어본다.
현대의 아이는 열두살이 되면 학교에서 돌아와 줄줄이 연결된 학원에 다니지만..
이 책속의 꽃분이는 엄마에게서 바느질수업을 받는다.
바느질에도 예의범절이 필요하다는것이며~
기본적인 도구에 대한 설명과 옷을 짓는 순서에 대한 간략한 설명까지도 소개되어있다.
차근히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는 꽃분이의 모습이 그려지는 이야기를 읽고나면,
실을 잣기 위한 물레질을 할때 부르던 노래를 만나고..
이야기에 등장했던~ 혹은 덧붙여진 '집안곳곳에서 사용했던 다양한 도구들'의 사진과 설명을 만나게된다..
지금은 쉬이 볼수 없는것들이라서 이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또한 쏠쏠하다~^^
 

앞으로 50권의 시리즈가 나오게 될 '오십빛깔 우리것 우리얘기'..
다양하고도 맛깔나는 이야기를 들려줄거란 기대로 행복한 미소를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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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즐거운 우리놀이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7
우리누리 지음, 정순임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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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즐거운 우리놀이]

이 책을 추천한 30명이 넘는 선생님들의 이름을 훑어보고~
이 책이 만들어진 배경을 읽고나면,
단순히 아이학교의 민속놀이 행사로서 만나던 놀이가 아닌,
조상들의 지혜로움과 소망이 담긴 '놀이'에 대해 알게된다.
지금도 아이들이 수학문제를 통해 만나는 '칠교'
3힉년때, 내 아이가 열중했던 고누..
사내아이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차전놀이'등..
도시에선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민속놀이를 만나게된단 설레임을 안고 책을 펼치기 시작한다.

'지신밟기'에 대해 읽어본다.
나쁜귀신은 물러가고 좋은 귀신은 어서오라는 의미로 벌렸던 행사중 하나인 '지신밟기'..
각시,양반,포수등 분장한 사람들과 농악대가 함께 어울려다니며
마을의 집집을 돌며 대청을 시작으로 안방,부엌등을 돌며 지신풀이를 하는 과정이
조왕신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여 쓰여있다.
지신밟기를 하고 모인 곡식과 돈은 마을에 필요한 물품등을 사는데 쓰인다고하니,
여럿이 어울려 품앗이하는 옛 어른들의 지혜로움을 엿볼수 있었다~^^ 

이야기를 모두 읽고나면,
칠교조각 만드는 법과 이를 이용한 다양한 무늬 만들기가 소개되어있고..
'이런날엔 이런놀이'코너를 통해 절기별로 즐겼던 놀이에 대해 사진과 설명을 함께 만날수 있다.
마지막엔 권별 교과연계표가 소개괴어 '골라 읽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어 이 또한 반갑다~^^

앞으로 50권의 시리즈가 나오게 될 '오십빛깔 우리것 우리얘기'..
즐거움은 계속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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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대작전 1 - 고蠱의 부활을 막아라! 고슴도치 대작전 1
이기규 지음 / 여우고개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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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작업을 하던 '정씨'는 땅속에서 발견한 항아리를 봉하고있던 종이를 찢어버리고..

여기에 손을 넣었다가 뭔지모를 무언가에게 손을 물린다..

 

정씨가 집어던진 항아리는 한 아이에게로 굴러가고..

아이는 항아리속에 있던 '무언가'를 키우기로 약속한다.

 

학교로 '길달'이란 이름의 미술선생님이 부임하고..

'길달'의 부름을 받은 '비형의 아이들' 7명이 모두 모이는데..

이들은 1500년전 '고'를 봉인했던 비형랑의 영혼을 나눠가진 그의 후예들이다.

 

엉뚱해보이고.. 마술사처럼 보이기도하는 길달의 모습에 아이들은 어리둥절해하고~

스스로를 도깨비라고 소개하는 길달을 의심하기도하지만..

길달이 보여주는 신통력을 보면서 아이들은 점차 그의 존재를 믿게된다.

.......

 

다른 나라의 환타지소설들은 마법사와 마법을 배우는 아이..

혹은.. 그리스신들과 신의 자손..

용과 용을 길들이는 전사..

요정과 인간과 괴물들의 전투등을 다루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네의 환타지는 우리네에게 익숙한 귀신과..

도깨비와 신통력이 등장한다..

 

이번에 내가 읽기 시작한 '고슴도치 대작전' 역시..

도깨비와 신통력..   그리고, 귀신이 무서워했다는 비형랑의 후예인 아이들이 등장한다..

주인공인 아이들의 현실에서의 모습은 실망스러운 것들이다..

아이들은 다들 어딘가 남들보다 부족한 부분을 가진 아이들이고..

그렇기에 아이들은 자신들이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해야할 존재란 사실을 쉬이 받아들일수 없어한다.

여기에서 길달의 신통력이~  아이들에게 숨겨져있던 힘이

조그씩 드러나면서 이 책을 재미있게 만들어간다.

 

아이들은 대부분 현실의 자기모습에 불만을 갖는다.

그래서, 때로는 자신이 아직 드러나지않은 초능력의 소유자이길 바라고..

자신이 사실은 재벌의 숨겨진 아이이길 바라고..

때론.. 신데렐라를 굼꾸기도한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아이들의 욕구를 제대로 담은 책이라 하겠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의 자신의 모습이 결코 자신의 본모습이 아니며,

"언젠가는 나도 대단해질거다!"

란 꿈을 꾸도록 만들어준다는 생각을했다..

 

나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처음 이 책의 소갯글을 읽을때부터 꼬옥 보고싶었다..

그렇고 그런 서양식의 환타지가 아닌 우리네 정서를 담은 환타지를 원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환타지가 성인용이었던데 반해 초등생들이 볼수 있는 환타지란 부분도 내게 크게 다가왔다.

책을 다 읽은 나는 초등생인 내딸에게 이 책을 권했다..

아이가 원하는 무서운 부분도 있고..

감동적인 부분도 있으며..

선과 악의 싸움을 담고있는 이 책이 아이에게 재미를 안겨줄거란 생각을했기 때문이다..

 

혹시..  초등생자녀에게 '해리포터 시리즈'를 권하고계신가요?..

아이가 무서운 이야기를 읽어낼수 있다면..

전 이 책을 권하고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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