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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야귀문 10 - 허무한 장송곡 2
세가와 타카쯔구 지음, 김현숙 옮김 / 자음과모음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일본에서는 흔한 음양사의 이야기인가... 하고 큰 기대는 없이 술술 잘 읽혔으면 좋겠다란 생각만 했던 소설. 확실히 잘 읽히고 환타지와 로맨스의 색깔도 나고.... 의외였던 것은 상당히 코믹하기도 하다는 부분! 가볍고도 괜찮은 내용이 만화로 봐도 재미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바람둥이 천황을 모시는 소년 무사 나쯔키, 천황의 부인 중 하나인 순수한 홍휘전 뇨고를 모시는 말괄량이 사촌 미유키, 성질 더럽고 얼굴과 실력은 끝내주는 음양생도 이찌죠, 그의 선생 곤노... 그리고, 웃음을 더해주는 감초 역할을 하는 저승사자인 말머리 귀신 아오에... 다소 아쉬운 것이라면 어디를 향해 가는 이야기인지 알 수 없어 확실히 킬링 타임용인가... 싶은 느낌이 드는 것. 하지만, 어쨌든 끝까지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