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미츠의 정치 10
안도 유마 글, 아사키 마사시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를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 어쩌면 이렇게 최하의 것과 최상의 것이 조화롭게 뒤섞인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특히 이번 10권은 변태적인 교주가 등장하면서 확실히 그런 면모를 보여준다. 시장 선거에로의 몰입은 다소 느슨해진 10권이지만 일본 사회의 비판이나 상업적인 면의 강조, 그리고 교훈적인 면이 고루 뒤섞여 있다-방황하는 자여 방황하지 말지니...

소재로 선택하기엔 신선하면서도 어려운 것, 정치. 그 정치에 입문한 쿠니미츠의 좌충우돌현장이 스토리와 그림이 잘 어우러져 정말 만화다운 만화가 되었다. 인물 구성(이른바 긴급 수혈된 제갈 공명은 정말 탁월한 선택!)과 흐름도 좋고, 오버하거나 움츠러들지 않고 정말 적정 선을 잘 지킨 그림솜씨도 좋다. 이제 겨우 10권인데 정계의 한가운데서 정치가로 커 가는 쿠니미츠를 보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할까...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