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따끈 따끈 베이커리 2
하시구치 타카시 지음, 이지은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그림이 너무나도 귀엽고, 연출이 보기가 편해 책장을 술술 넘기게 만든다. 소년 만화이지만 주인공들의 몸매는 마치 순정 만화 같이 늘씬한 느낌이 나 보는 눈이 즐겁다.역시나 소년 만화답게 1권에 이어 2권도 대결구도로 이어진다. 1권에 나왔던, 주인공에게 제빵사로의 입문 계기를 만들어 준 빵집 아저씨가 곧 다시 등장하겠구나... 하는 예상을 하게 만드는 내용 전개. 새로운 인물이 2명 더 등장하는데, 과자빵의 천재라는 게이 분위기의 라이벌 빵집 점장과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다닌다는 빵타지아의 마이스터는 개성이 강해 앞으로의 내용전개를 기대하게 만든다.
빵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한 상식도 풍부하게 나오는 편이고, 내용도 발랄 경쾌한 분위기로 재미있다. 아쉬운 것은 나오는 빵들이 대부분 맛있어 보이긴 하지만, 꼭 1가지는 맛없을 것 같은 억지스러운 빵이 나온다는 것이다(개인적인 느낌이지만 2권에 나오는 전기밥솥빵은 먹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