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자

진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집공부
손지숙 지음 / 봄풀출판 / 2019년 4월

0년 베테랑 교육 전문가가 전하는 아이들 교육 방법에 대한 책이 나오다.

30년 교사경력 말할나위 없이 다양한 성격 그리고 성적의 아이들을 접하신 선생님이

직접 쓰신 글이라 신뢰가 가는 글이었다. 특히 본문 뒤 부록으로 우리가 최근 변경된 자유학기제와

관련한 궁금증을 질의응답으로 풀어 설명한다. 연예인이 되고픈 아이들은?

자유학기제 시험도 없고 놀기만 하니 어떻게 해야하나? 등등

엄마들 만나면 늘 이야기 하는 그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앞부분은 사실 공감이 많이 간다. 아이들이 학원에 가면 엄마들이 그렇게 마음을 놓는다고 들 하는데

실은 학원 100명 중 80여명 정도? 90여명 정도는 학원의 전기값을 대주는 격이고 나머지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한다 이런말을 지인이 한 적이 있다. 그만큼 학원에 간다고 해서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워온다고 생각하면 오산인 것 같다.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면서 돈만 쓰는 공부는

이제 그만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도 집공부 대신 학원 공부만 10여년 한 사람이어서

그 단점을 너무 잘 안다. 가서 앉아 있으면 뭘 듣긴 듣지만 자기주도적이 아니라서 기억도 안나고 남는게 없었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 성적 향상을 하려면 집에서 자기 스스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미래는

지필고사만 잘 푸는 아이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사고력이 있는 창의적 아이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여행도 마찬가지이다. 여행지를 정하면 아이가 주도적으로 50만원이면 50만원 경비 안에서

스케쥴을 정해서 여행을 가게 되면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질문에 어색하다. 질문할까봐 고개 숙이는게 우리이다.

저자는 아이를 성장시키기 위해 질문을 만들어 물으라 한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함께 알아보자. 아이가 속상하다면 "뭐 도와줄까? "

당장 조만간 부산 여행을 4일간 떠나는데 아이가 직접 고르고 체험장을 선별하도록 기회를 주어야겠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공감할 예쁜 그림책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
사토 신 지음, 하지리 도시가도 그림, 한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4월

사토신 작가의 그림책이 출판되다.

아이 둘을 키우는 어머니라면 또 아일 키우는 혹은 과거에 키웠던 경험이 있는 어머니라면 공감할만한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 줄 한 권의 그림책이 오다. 그림은 하지리 도시가도씨의 책!

아이가 어려서부터 클 때까지 아이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일들

아이에게 너무 쉽게 화를 내버리지는 않았는지 나를 되돌아보게 되는 책들이다.

사실 전문가가 말하길 어머니도 자식도 다 처음이기 때문에 누구나 완벽할 수 없고

실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때마다 자책하거나 후회하지 말고 아이에게 용서를 구하라 한다.

아무 이유 없이 아이의 행동에 대한 이유도 물어보지 않고, 화부터 내거나 채찍질 하지 않았는지,

욕을 내뱉진 않았는지, 잘 생각해보자.

크레파스를 아이가 뚝 부러뜨려서 엄마가 화를 내는데

사실 책 속 아이는 동생하고 나눠 사용하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했던 착한 아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늘 무언가를 한 결과만 가지고 나무랄 것이 아니라 왜 그걸 했는가 물어보고 아이 이야기부터 들어야 겠다

이 생각이 들었다.

반성하는 책!

외동인 아이에게 선물하고픈 책

500명의 내 동생 ㅣ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0
토모 미우라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4월

아주 재미난 그림책을 발견했다.

500명의 내 동생이라니?

나는 동생도 없고 나의 아이도 외동인지라

동생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

동생과 누군가가 싸웠다고 한다거나 무언가 음식을 나눠먹는다거나, 옷을 나눠입는다거나 하는

일을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고 또 앞으로도 경험해보지 못할 것이기에

이 책을 집어들다.

아주 재미난 그림책을 발견했다.

500명의 내 동생이라니?

나는 동생도 없고 나의 아이도 외동인지라

동생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

동생과 누군가가 싸웠다고 한다거나 무언가 음식을 나눠먹는다거나, 옷을 나눠입는다거나 하는

일을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고 또 앞으로도 경험해보지 못할 것이기에

이 책을 집어들다.

책 그림이 너무 예뻤다. 언니로 보이는 한 명이 뒤에 자기보다 좀 작은 동생을 여러명 끌고 다닌다.

동생이 여럿이라면? 라는 가정하에 이 그림책은 시작이 된다.

하나? 둘? 그러다가 500명이 된다면?

이라는 상상. 생각만 해도 재미나고도 끔직한 일이 되지 않을까?

외동의 시선에서 바라본 동생 이야기

그래서 더욱 재미났던 그림책이 아닌가 싶다.

둘이 혹은 그 이상의 동생이 있다면 그림도 같이 그리고, 고무줄 아니 기차 놀이도 할 테고...

뭔가 지금하고는 전혀 다른 놀이와 삶의 환경이 조성되지 않을까?

그런데 현실은 아니다. 마지막에..동생은 커녕 그림자도 없다 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참 슬프긴했다.

맞아...자포자기하는 나의 모습...

하지만 저자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결코 슬퍼하거나 외로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외동도 즐거움이 있고, 장점이 있다는 것!

그렇지 않은가?

이 책은 외동인 딸 아이에게 정말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땀띠소녀가
이 그림책 선물을 한다면?
바로 외동인 친구에게 해주고 싶다.
혼자라서 슬퍼하지 말아.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면서 그 속에서 또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거야. 외동에게
장점을 많이 이야기 해주고 싶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종이인형

위드묘묘 종이구관 DIY - 관절이 정말 움직이는 종이인형 만들기
권지영, 고은별 지음 / 우철 / 2019년 2월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 바로 위드묘묘의 종이구관 diy

엄마 이게 뭔지 알아? 종이인형인데 관절이 다 움직여 라고 하는 딸 아이

나는 어려서부터 종이인형만 가지고 놀았지 이런 업그레이드 된 것은 처음이다

실제 관절이 움직일 수 있게

종이 인형 자체에 팔, 다리, 목,허리 등 부위마다

움직일 수 있도록 나뉘어져 인쇄가 되어 있었다.

우리는 우선 부위마다 가위질을 했고, 관절마다 움직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집에 마침 할핀이 있었다. 할핀이 종류가 하도 다양한데 가장 작은 사이즈를 쓰는게

경험상 좋은 것 같았지만 우리는 2번째로 작은 것이 있어

중간 사이즈를 사용했다.
종
이인형을 만들 때 필요한 것이 은근히 많았다.

관절을 가지고 놀아야 하니 이왕이면 코팅지를 이용해 코팅을 해두며

움직임이 많은 놀이에도 잘 찢어지지 않을테고

그러니 만들 때 튼튼하게 해야하는 것은 필수이다.

또한

옷을 갈아입히고 해야하기 때문에 찍찍이, 보슬이? 도 필수이다.

벨크로가 정확한 이름이다.

위드묘묘가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위드 with 와 프랑스어 묘묘 속삭이다를 합쳐 만든

용어라고 한다. 인형 하나하나가 한 명 한 명에게 속삭이고픈 친구가 되고자하는 저자의 의미가 담겼다고 한다.

 책에서 좋았던 것은

처음 만드는 부분부터 마지막 관리부분까지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단 점이다.

종이의 특성상 찢어지기 쉽기 때문에 보관을 어떻게 하는지 관절을 어떻게 접어 보관하는지

악세서리 보관 등 지퍼백 사용도 가르쳐주고 있다.

상세한 설명이 종이구관 diy하는 분들에게 팁이 될 것이다.

도안이 굉장히 많아서 받아보는 분들이 놀랄 것인데

마법소녀, 잠옷도안 등

각종 인형을 가지고 스토리를 꾸며서 놀아도 될 정도로 (학교놀이 가능)

옷과 사람이 다양하다.

아이들과 같이 종이인형도 만들고 재미난 시간도 가져보면 어떨까?

자 시작해볼가요?

신이 내린 필력은 없지만 잘 쓰고 싶습니다
심원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3월

회사생활을 하면서 혹은 인터넷 상에서 포스팅이나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글을 써야하는 상황이 온다.

사실 블로그는 사적인 공간이라 고민 고민하면서 글을 쓰는 편은 아니지만

글을 안 쓰고 살 수는 없기에 이왕이면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은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수험생, 일반인 모두에게 적절한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가 보니 대치동에서 논술을 가르치는 학원 선생님이시다보니 요약 정리가 아주 일목요연하게 되어있는

책이었다.

예시들도 보면 최근이 소설부터 각종 기사들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고 실제 논술학원에서 학생들 가르치듯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신다.

각 장마다 뒤에 쓰기 연습이라는 코너가 독자로하여금 글을 이런 식으로 작성해볼 것을 권한다.

기록을 하라, 소설 영화 등 인상 깊었던 것을 시작으로 글을 써내려가라 등등 임팩트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팁이 있다.

단조롭게 시작하는 글이 아니라,독자의 시선을 일단 끌고 가야하기 때문이리라.

책 전체적으로 이렇게 쓰세요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쓰기의 원리를 터득하도록

하나 하나 짚어서 설명하는게 이 책의 특징이다.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글쓰기를 가르쳤던 저자의

노하우가 집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경험을 잘 들여다보고 그다음 거기서 질문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답을 쉽게 설명해서 글이라는 것으로 배설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