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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 아이를 키우면서 배운 것들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느린 육아법
김영숙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저자의 내가 두아이를 키우면서 배운 것들을 읽게 되었다.
미혼처럼 보이셨는데 두 아이의 엄마라니, 행정 교육 공무원이라고
쓰여있고 동시에 육아 관련 대표도 맡고 있다.
여느 도서들과 비슷하게 육아에 대한 책인데 무엇보다도 이 저자가 키우면서 알게 된 노하우? 경험등을 써내려간
책이기 때문에 어려운 용어가 나오지 않고 술술 친근하게 옆집 친구가 말해주듯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part1. 육아 잠깐이다
part2. 엄마 정보력이 아이 인생을 망친다
part3. 아이를 놀게하자
part4. 아이와 엄마가 행복해지는 덧셈육아
part5.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자
5파트로 잘 정리되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시키고, 주입식으로 공부를
시키는 많은 대다수의 어머니들에게
(나를 포함)
그러지 말아라 아이를 놀게 하고 아이가 커가는 것을 그저 잘 지켜보아라고 조언한다.
사실 최근 영어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 어느 영어 학원, 유명 영어 학원을 보내야할지? 나는 너무 늦지 않았는지
누구는 5세때부터 영어를 시켜서 말을 술술 한다는데 왜 우리 아인 문장 하나를 말 못할까?"
친구들 모임에 가서도 이런 이야기를 했다. "아이가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요즘 아이들 과외 너무 많이 하더라. 아예 엄마가 인터넷 강의할 때 같이 옆에 앉아서
공부해주는 학부모도 나 봤어. 아이가 얼마나 숨통이 막힐까?"
나 때와 달라진게 없었다. " 서울대 가면 행복할까?" " 행복과는 비례하지 않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아 좋은 직장 얻어
더 나은 월급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리라는 엄마 바람으로 저러는거지 뭐. "
연세대를 나와 연봉 1억은 벌고 있는 전문직 직종의 친구 그리고
가정주부인 나, 영어 과외 선생님인 내 친구, 일반 회사원 등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 나눈 대화이다.
많은 부분들이 공감되었다. 아이를 손님처럼 대하고 생각하라.
매일같이 소리지르고, 아이에게 막 대하는 내 모습에 저자의 말은 뒤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이다 손님에게 감히
어찌 소리를 지르겠는가?
부모와 자식은 별개다. 물론 내 배 속에서 나왔지만 나온 순간
그 아인 그 아이고 나는 나라는 것.
그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깨닫고, 그 아이 인생을 좌지우지 하지 말라는 것..
놀기만 좋아하고 tv만 주구장창 보고 수학은 싫어하는 우리 아이...아.
그냥 놔둬야 할까?
육아에 정답이 없다는 것, 거북이처럼 느릿하지만 서둘지 않고 같이 아이와 엄마가 성장하도록 하자는 것, 잘못된 인터넷 정보에 속지 말라는 것 ..... 저자는 늘 고민이 생기면 전화하라고 전화번호를 몇 차례에 걸쳐 책에 적어 두었다. 고민이 생기면 걸어 고민을 나눠보자.
010-8872-2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