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모의 퍼니월드 8 - 사라진 여덟 번째 불가사의를 찾아라 제로니모의 퍼니월드 8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로니모. 넌 누구니?

솔직한 고백부터 시작하자. 난 제로니모를 모른다. 아니 몰랐다. 그 유명한 애를 몰라? 라고 답하실 어머니들 많으실 것이다. 워낙 영어 판이 유명하고 한글판도 유명한데 왜 난 몰랐지?

 

전 세계 1억부 이상 팔린 베스트 셀러 시리즈이고 42개국 번역이 된 책이라고 한다. 왜 난 지금에야 볼까.

 

신기했다. 쥐가 주인공이다. 쥐는 내게 늘 두렵고 무서운 존재인데 도서 속 쥐는 어떤 느낌일지 설레고 두려웠다. 두렵다면 좀 웃긴가?

얼굴을 보니 영악하고 굉장히 성실? 해보이는데 막상 성실과는 좀 거리가 먼 것 같다. 영악하기도 하지만 변덕도 좀 심한 것 같고

변덕쟁이 남동생이 떠오르기도 하고 바람둥이 남자가 떠오르기도 하고 무척이나 상황별로 다양한 성격을 가진 녀석이었다.

책은 아이들을 위해 큼지막한 글씨체였고 중간 중간 단어에 맞는 변형된 글자가 나온다. 이 점 역시 이 책의 특징인가보다.

쥐 가족들이 뭐 이리 많이 나와?

 

주인공 그리고 여동생 친척 등 다양한 인물을 미리 공부한다면 시리즈를 읽는데 수월할 것이다.

첫 장만 정독하면 그 다음은 술술 매우 재미났다.

 

제로니모가 우연히 사랑에 푹 빠졌던 장면도 웃기고, 우연히 불가사의한 8번째 장소 즉 쥐들이 좋아하는 치즈들이 가득 든 동굴을 찾아나서는 그런 내용이다.

 

사랑에 빠져 눈물을 한강처럼 쏟아내는 그 장면에 아이도 가장 BEST SCENE 라고 했다.

 

치즈 동굴은 과연 어떤 비밀이 있을까???

 

치즈하면 떠오르는 것? 나비? 와 연관이 있다.

 

미스테리를 찾아나서는 것 아이들도 재미날 것 같다.

 

프로볼레타...제로니모가 사랑했던 여인. 그러나 마음이 언제 변했는지 후반부에는 그 여성을 보고도 본채 만채..

아 바람둥이 남자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재미나서 어른인 난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스토리다. 인간군상의 모습이 제로니모를 둘러 쌓고 있는 사회에서 벌어진다.

왠지 매니아가 될 수도 있을 거란 느낌이 든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